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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해비치아트페스티벌 아트마켓 … 문예회관-예술단체 다리 잇는 교류의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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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해비치아트페스티벌 아트마켓 … 문예회관-예술단체 다리 잇는 교류의 장
  • 박경호 기자
  • 승인 2022.09.21 15: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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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50여 개 문예회관, 250여 개 예술단체 등 참여

[KNS뉴스통신=박경호 기자] 제15회 제주해비치아트페스티벌의 일환으로 해비치호텔앤드리조트제주 그랜드볼룸 홀에서 전국 문예회관과 예술단체가 교류하는 아트마켓이 열렸다. 아트마켓은 부스전시(9.20~21)와 쇼케이스(9.19.~21) 등으로 구성되며, 전국 150여 개 문예회관과 250여 개의 예술단체 및 장비업체 등이 참여했다.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회장 이승정, 이하 코카카)는 문예회관이 운영하는 구조로 변화를 꾀했다. 부스전시는 예술단체가 예약 및 자유 미팅을 통해 문예회관 부스에 찾아가 교류·소통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또한 공연제작사들이 구분하기 쉽도록 각각 시·도별로 부스 색상을 달리했다. 

극단 걸판 박기태 감독은 “공연예술단체들이 대면으로 자신들의 작품을 홍보할 기회가 많이 없다. 이러한 아트마켓이 1년에 한 번씩 개최된다는 것만으로도 굉장히 고맙고, 직접 재단에 인사하며 우리가 가진 콘텐츠를 소개할 수 있어서 보람을 느낀다”라고 말했다. 

아트마켓은 전국 문예회관 및 예술단체 관계자가 모인 만큼, 공연예술계의 경향을 느낄 수 있는 자리이다. 성동문화재단 임승주 주임은 “항상 공연장을 중심으로 한 프로그램을 고민했는데, 이번 아트마켓을 통해 소규모 거리 버스킹 공연도 가능하다는 것을 알게 돼 새로운 시각을 얻은 것 같다. 내년도에 함께 공연을 올리고 싶은 다양한 팀이 있어 성과를 얻고 가게 됐다”라고 말했다.

 
쇼케이스에서는 공모를 통해 선정된 연극ㆍ뮤지컬ㆍ무용ㆍ음악ㆍ전통예술ㆍ다원예술 장르의 20개 민간예술단체 공연 하이라이트가 소개됐다. 각 예술단체마다 30분의 시간이 주어졌으며 레퍼토리 소개, 공연, 질의응답으로 구성됐다. 

지난 20일 열린 쇼케이스에는 ㈜메이크쇼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3D>, 와이즈발레단 <VITA>, 거꾸로프로젝트 <3색 소리극 흥보가 비하인드 스토리>, 오페라팩토리 <마님이 된 하녀> 등 다양한 작품이 무대에 올랐다. 

코카카가 제주특별자치도와 공동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현대자동차그룹이 후원하는 제주해비치아트페스티벌은 ‘다리를 넘어(Over the Bridge)’라는 주제로 진행되고 있다.

박경호 기자 pkh431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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