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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현장 적용 가능한 실무 교육’ 필요성 가장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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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현장 적용 가능한 실무 교육’ 필요성 가장 높아
  • 김관일 기자
  • 승인 2022.09.01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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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넷, 중소기업 대상 ‘중기 교육 활용도’ 조사… 90% 이상 필요성 느끼나 교육비 환급 제도 활용률은 낮아
필요한 교육 분야 ‘직무관련’ 1위, 적정 교육시간/비용 월평균 4.3시간/연평균 20만 8000원 수준 나타나
중소기업 교육 활용도 [자료=휴넷]
중소기업 교육 활용도 [자료=휴넷]

[KNS뉴스통신=김관일 기자] 중소기업이 현장 적용이 가능한 실무 교육의 필요성은 높지만 교육비 환급 제도 활용률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고용노동부는 중소기업의 직업 능력 교육 활성화를 위해 중소기업을 위한 직무교육 지원 사업인 ‘HRD Flex(HRD 플렉스)’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기업은 정부의 교육비 지원제도를 통해 교육비 전액을 지원받을 수 있다.

이와 관련 HRD Flex 운영기업인 휴넷(대표 조영탁)이 중소기업의 교육 담당자를 대상으로 ‘중소기업 교육 활용도’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 그 결과를 1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는 중소기업 572개사가 응답했다.

조사에 따르면 직원 교육의 필요성에 대해 94% 이상이 중요하다고 답했으며 ‘매우 중요’(57.0%), ‘다소 중요’(37.4%)가 대부분이었다. ‘보통’(5.2%), ‘그다지 중요하지 않음’(0.3%) 순이었다.

직원 교육이 필요한 분야(복수 응답)를 묻는 질문에는 ‘직무 관련’(90.2%)이 압도적으로 많아 기업 현장에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실무 교육에 대한 니즈가 상당히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회사 생활에서 기본적으로 요구되는 ‘리더십’(50.0%), ‘IT/컴퓨터’(35.7%), ‘비즈니스 매너’(35.3%)도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이어 ‘트랜드’(27.3%), ‘외국어’(18.9%), ‘인문/교양’(18.2%), ‘자격증’(16.4%)이 뒤를 이었다.

선호하는 직원 교육 형태(복수 응답)는 ‘온라인 교육’(63.6%), ‘오프라인 교육’(52.8%), ‘온/오프라인 결합 교육’(42.0%), ‘온라인 라이브’(14.3%), ‘유튜브 등 무료 채널’(14.0%), ‘독서 교육’(12.6%) 순이었다.

기업교육 담당자들이 생각하는 적정한 직원 교육 시간은 월평균 4.3시간, 연평균 교육비는 20만 8000원으로 집계됐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직원 교육 시간은 ‘월 1~5시간’(53.9%), ‘월 5~10시간’(22.0%), ‘월 1시간 이내’(18.9%), ‘월 10~20시간’(4.5%), ‘월 20시간 이상’(0.7%) 순이었다. 직원 교육비는 ‘연 10~30만원’(33.6%), ‘연 10만원 이내’(28.0%), ‘연 30~50만원’(25.9%), ‘연 50만원 이상’(12.5%)을 꼽았다.

정부의 교육비 환급제도(고용보험환급제도)를 알고 있냐는 질문에는 ‘알고 있고 회사에서 활용 중’(39.9%), ‘알고 있으나 회사에서 활용하지 않음’(39.5%), ‘모른다’(20.6%) 순이었다. 특히, 응답자가 교육 담당자임에도 해당 제도를 모르거나 활용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절반을 넘어 해당 제도에 대한 인지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직원 교육을 하지 않는 이유(복수 응답)로는 ‘회사 일이 바빠서’(52.0%), ‘교육시간 부족’(40.0%) 등 시간이 없다는 의견이 많았다. 이어 ‘회사에 교육 담당 인력이 없어서’(34.5%), ‘교육비가 부담되어서’(33.5%), ‘적합한 콘텐츠가 없어서’(29.8%), ‘교육 효과가 없어서’(12.7%), ‘자기개발 후 이직해서’(8.7%) 등이 있었다.

휴넷 엔터프라이즈사업부 김용기 대표는 “중소기업의 역량 강화를 위한 정부의 지원제도가 다양하게 마련되어 있으나 이를 활용하는 기업이 많지 않다”면서 “반대로 해당 제도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중소기업들은 인재 육성과 직원 복지 측면에서 교육을 권장해 직원들의 환영을 받고 있으니 직원 교육에 이러한 제도를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김관일 기자 ki21@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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