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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7주년 광복절 맞아 미국·카자흐스탄 거주 독립유공자 후손 32명 방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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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7주년 광복절 맞아 미국·카자흐스탄 거주 독립유공자 후손 32명 방한
  • 송호현 기자
  • 승인 2022.08.11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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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휘 선생·최재형 선생 증손, 김노디 지사 외손녀 등 한국 찾아
후손 공적 [자료=국가보훈처]
후손 공적 [자료=국가보훈처]

[KNS뉴스통신=송호현 기자] 올해 한미수교 140주년과 한카자흐스탄 수교 30주년을 맞아 미국과 카자흐스탄에 거주한 독립유공자 후손들을 초청하는 ‘2022 국외거주 독립유공자 후손 초청행사, 「우리나라, 대한민국」’을 오는 12일(금)부터 18일(목)까지 6박 7일간의 일정으로 진행한다.

후손 초청행사에는 후손들 중 1907년 군대해산으로 의병항쟁을 한 뒤, 1919년 대한민국임시정부 국무총리로 활동한 이동휘 선생(1995년, 대통령장)의 증손 강 이고르(KAN Igor, 카자흐스탄)과 베케노바 아이게림(BEKENOVA Aigerim, 카자흐스탄)이 한국을 찾고, 안중근 의사의 하얼빈 의거를 지원한 최재형 선생(1962년, 독립장)의 증손 박 타티아나(PAK Tatyana, 카자흐스탄)과 한 보리스(KHAN Boris, 카자흐스탄), 독립운동과 여성 교육에 헌신한 김노디지사(2021년, 애국장)의 외손녀 노디 남바 하다르(Nodie NAMBA-HADAR, 미국)과 앤 유리 남바(Anne Yuri NAMBA, 미국)도 초청된다.

방한 기간 중 후손들은 국립서울현충원 참배를 시작으로 독립기념관 방문, 비무장지대(DMZ) 안보체험 등 선조의 독립운동 발자취를 따라가며 한반도의 평화를 기원하고 세계 속 한류 문화를 체험하는 등 다양한 일정에 참여한다.

특히, 독립기념관에서는 초청 대상 독립유공자의 사료를 일일이 찾아 후손들에게 보여주는 특별한 전시이벤트를 마련할 예정으로 선열들이 독립을 향해 나아갔던 발자취를 눈으로 확인하고 가슴으로 느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박민식 국가보훈처장은 “국외 거주 독립유공자 후손 분들을 선열들의 피와 땀, 눈물로 쟁취해 낸 광복된 조국, 번영된 대한민국으로 모실 수 있게 되어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며 “국가보훈처는 선열들의 숭고한 독립운동의 가치와 정신을 더욱 널리 확산함으로써, 우리 국민은 물론 재외 동포들도 대한민국으로 하나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광복 50주년인 1995년 시작된 ‘국외 거주 독립유공자 후손 초청행사’는 지난 2019년까지 20개국 894명이 참가했다.

 

 

 

송호현 기자 kns@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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