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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세계 경제 전망, 미중 감속으로 하향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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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세계 경제 전망, 미중 감속으로 하향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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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7.28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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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수도 워싱턴의 IMF 본부(2022년 5월 25일 촬영, 자료 사진).ⓒAFPBBNews
미국 수도 워싱턴의 IMF 본부(2022년 5월 25일 촬영, 자료 사진).ⓒAFPBBNews

[크레디트ⓒAFPBBNNews=KNS뉴스통신] 국제통화기금(IMF)은 26일 최신 세계경제전망(World Economic Outlook)에서 인플레이션 급진과 미국과 중국에서의 심각한 경기둔화에 따라 올해와 내년의 성장률을 4월의 전회 전망에서 하향 조정했다. 상황은 더 악화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전회 전망치보다 0.4%포인트 낮은 3.2%로 지난해와 비교해 약 반토막 났다. 내년 성장률은 0.7%포인트 하향 조정해 2.9%로 전망했다.

IMF의 피에르 올리비에그랑샤(Pierre-Olivier Gourinchas) 경제 고문겸 조사국장은 회견에서, 전망은 4월 이후, 현저하게 암전하고 있다고 지적. "지난번의 글로벌 경기침체로부터 불과 2년만에, 세계는 곧 그 벼랑 끝에 다시 서게 될지도 모른다"라고 말했다.

IMF는 코로나19의 세계적 유행으로 약화됐던 세계 경제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촉발된 글로벌 식량에너지 가격 급등과 이에 따른 중앙은행의 급격한 금리 인상 등으로 타격을 입었다고 지적했다.

앞으로 러시아에서 유럽으로의 가스 공급이 중단되거나 물가상승 및 식량위기가 더욱 가속화되면 인플레이션 고진을 수반하는 경기침체 스태그플레이션을 일으킬 수 있고, 이 경우 내년 성장률은 2.0%까지 둔화될 것으로 예측했다. 1970년 이후 세계경제 성장률이 2.0% 밑으로 떨어진 적은 5차례뿐이라고 한다.

IMF는 각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일제히 하향 조정했다.지금도 계속되는 코로나로 인한 락다운(도시봉쇄)과 부동산 위기 심화로 경제가 추락한 중국은 1.1%포인트 낮은 3.3%,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적극적인 금리 인상으로 경제성장이 둔화된 미국은 1.4%포인트 인하 2.3%로 잡았다.

유로존은 0.2%포인트 하향 조정해 2.6%, 일본은 0.7%포인트 낮은 1.7%를 기록했다.

 

KNS뉴스통신 kns@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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