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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단편 '경쟁' 부문 수상작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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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단편 '경쟁' 부문 수상작 발표
  • 유기현 기자
  • 승인 2022.07.12 15: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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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가 아닌 세상의 루시엔' 게오르디 쿠투리아우 감독

[KNS뉴스통신=유기현 기자]  제26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집행위원장 신철)는 11일 ‘단편의 밤’을 갖고 ‘경쟁’ 부문 시상식도 개최했다.
 
‘부천 초이스’(국제경쟁) 작품상은 <혼자가 아닌 세상의 루시엔>(프랑스, 감독 게오르디 쿠투리아우)이 수상했고, 심사위원상은 <모기장>(방글라데시, 감독 누하쉬 후마윤), 관객상은 <일벌의 브루탈리아>(그리스&벨기에, 감독 마놀리스 마브리스)가 받았다.

또한 ‘코리안 판타스틱’ 작품상은 <각질>(감독 문수진)이 수상했으며, <이방인>(감독 송원찬)이 관객상과 ‘왓챠가 주목한 단편상’ 및 ‘특별언급’을 받았다. <하산>(감독 김준), <빨간마스크 KF94>(감독 김민하), <바르도>(감독 정지현), <제임스의 영어학원>(감독 김권환)도 ‘왓챠가 주목한 단편상’을 차지했다.

<혼자가 아닌 세상의 루시엔>은 혼자가 아닌 세상에서 모두가 자신과 똑같이 생긴 쌍둥이와 삶을 공유하는 이야기다. 심사위원 시모유카 뤼포는 작품상 수상작으로 선정한 데 대해 “이 작품은 기술적으로 인상 깊고 독특한 아이디어를 다루며 인생에 대하여 타인의 시점으로 바라보게 한다”며 “관객에게 ‘사람들은 이렇게나 각기 다른데, 왜 당신은 남들을 바꾸려들죠?’라는 질문을 던진다”고 밝혔다. 게오르디 쿠투리아우 감독은 “지금 심장이 너무 두근거려 많은 사람들 앞에서 말을 하기가 어렵다”면서 “한국 영화를 많이 보면서 자라왔기 때문에 이 상이 매우 뜻깊다”고 기뻐했다. 

<이방인>은 선박 하역장에서 외국인 노동자와 벌어지는 갈등을 공포 형식으로 그려낸 작품이다. 관객들에게 “약자의 시점에서 그려져 왔던 외국인 노동자 이슈를 가해자의 시점으로 가져와 타자에 대한 공포를 장르적 언어로 풀어냈다” “송원찬 감독이 앞으로 어떤 세계를 만들어갈지 기대하게 만드는 작품”이라고 평가받았다. 송원찬 감독은 “관객상은 생각도 못했다”며 “관객에게 사랑받는 감독이 되고 싶었는데 그 꿈을 이룬 것 같아서 너무 좋다”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제26회 BIFAN은 오프·온라인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7월 7~17일까지 진행되며 총 49개국 268편의 영화를 상영하고 부천시청 잔디광장·어울마당·판타스틱큐브·한국만화박물관·CGV소풍·메가박스 부천스타필드시티 등 13개관과 온라인 상영관 웨이브(wavve)에서 만날 볼 수있고 산업 프로그램(B.I.G)과 XR전시회(Beyond Reality) 및 ‘괴담 캠퍼스’도 함께 운영한다.   
 
 
 

 
 
 

유기현 기자 ntrue11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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