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AP/KNS뉴스통신] 세계은행이 8일 글로벌 수요 감소의 영향으로 아시아의 경제 성장률을 낮춰서 예측하면서 중국의 경제가 “더욱 뚜렷한 경기하락”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고 경고했다.
세계은행은 올해 아시아 태평양지역의 신생 경제국가의 성장률을 지난 5월의 7.6%에서 7.2%로 낮추고 이 지역의 최대 경제 대국인 중국의 경제 성장률 예측을 5월의 8.2%에서 7.7%로 낮췄다.
세계은행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경제가 글로벌 경기 후퇴의 영향으로 경기 하락세가 지속하고 있다는 보고서를 제출하면서 특히 중국 경제가 글로벌 수요 감퇴로 상품 수출이 위험에 노출되면서 예상보다 더 뚜렷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 은행은 미국 경기 회복의 둔화와 유럽의 불황으로 인한 글로벌 수요 감퇴를 지적하며 유럽연합의 부채 위기가 아직도 주요한 위험요소이며 다음으로 미국의 감세와 재정 감축이라는 “재정 절벽” 효과가 연말에 효력을 발휘할 것으로 보여 경제 성장이 저조할 것으로 예측했다.
김희광 기자 april424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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