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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이카 봉사단원 유가족 현지 도착··· 시신 및 부상자 이송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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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이카 봉사단원 유가족 현지 도착··· 시신 및 부상자 이송 예정
  • 권우진 기자
  • 승인 2012.10.08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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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권우진 기자] 낙뢰에 맞아 사망한 코이카(KOICA, 한국국제협력단) 봉사단원 2명의 유가족 4명과 코이카 대책반이 8일(한국시간) 새벽 스리랑카 콜롬보에 도착해 시신을 확인했다.

지난 6일(현지시간) 오후 5시 30분쯤 스리랑카 남부 해발 1400m 고산지대의 하푸탈레에서 낙뢰에 맞아 코이카 봉사단원 중 김영우(22), 장문정(24) 단원이 사망했다. 또한 같은 봉사단의 윤수연(24), 강현정(33), 장인영(31)씨 등 단원 3명도 부상을 입어 현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사망한 단원들의 유가족은 콜롬보 장례식장에서 자녀의 시신을 확인하고 오열했다. 유족들은 이날 단원들이 근무했던 기관과 숙소를 방문해 유품 정리를 할 예정이다.

사태 수습을 위해 파견된 코이카 대책반원들은 이날 중 장례 절차를 결정하고 9일쯤 사망자들의 시신을 국내로 운구할 계획이다.

부상자 3명에 대해서는 대책반 일원으로 도착한 의료진이 상태를 점검했으며, 출국 수속을 밟은 뒤 응급환자 전용 수송기로 국내에 이송된다. 이르면 오늘 밤에 입국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코이카 측은 사고를 당한 단원들이 당시 동료 단원의 거처를 찾아가 생활정보 등을 교환한 뒤 주변을 둘러보다 화를 당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비를 피하기 위해 팔각정과 같은 시설에 서 있다가 떨어진 낙뢰에 맞은 것으로 추정된다.

사고를 당한 코이카 봉사단원들은 지난해 7월과 올해 8월 파견돼 현지인들에게 한국어와 음악, 자동차 기술 등을 가르쳐왔다. 현재 코이카 봉사단원들은 전세계 29개국에 1,372명이 파견돼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권우진 기자 sportjhj@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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