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KNS뉴스통신 김유진 일본특파원] 한국에 주재 중인 외신들의 독도방문 취재와 관련, 한국측이 편의를 제공한 것에 대해 일부 일본언론들이 민감하게 반응했다.
일본 언론들은 일본정부측이 5일 기자회견에서 한국측의 편의를 받은 미 CNN 등 구미 미디어 수십 명이 4일 독도를 방문해 취재한 것에 대해서 “대단히 유감”이라며 한국정부에 항의했다고 보도했다.
외신들이 “타케시마(독도)는 일본 고유의 영토로 한다는 일본의 입장과 한국의 입장이 서로 맞지 않다”고 보도한 것에 대해서도 한국 정부에 항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헬기를 타고 독도를 방문한 외신 특파원은 “독도가 한일 간 미해결된 역사문제를 상징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같은 외신들의 보도에 대해 일본 언론들은 “한국 정부가 국제사회에 독도 영유권 주장을 강화하고 있으며, 외신들에 대한 독도 방문과 편의를 제공하는 것은 독도 영유권을 국제 사회에 어필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일본 외무성에 의하면, 주한 일본대사관은 사전에 독도 취재 투어의 예정을 알고, 한국 외교통상부에 취재 투어를 중지해줄 것을 촉구했으며, 투어가 강행되어 한국정부에 항의했다고 5일자 마이니치 신문 등 여러 일본 언론이 보도했다.
김유진 기자 3678588@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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