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백영대 기자] 토요일인 오늘(4일)은 동해북부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다가 밤부터 제주도와 전남남해안은 중국 상하이 부근에서 동쪽으로 이동하는 저기압의 영향을 차차 받으면서 전국이 차차 흐려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저기압의 영향으로 오늘 밤(18~24시) 제주도와 전남남해안부터 비가 오기 시작, 내일(5일) 전북남부와 전남권, 경상권, 제주도에 비가 오겠으며 충북남부와 전북북부에도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제주도에는 천둥과 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
또한, 동풍의 영향으로 내일 오후(12~15시)부터 글피(7일) 오후(12~15시)까지 강원영동과 경북동해안에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이번 강수는 우리나라 주변 기압계의 변동에 따라 강수지역과 지속시간이 달라질 수 있겠다.
기온은 내일 아침까지 평년(최저기온 13~17도, 최고기온 23~28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으나 내일 낮부터는 대체로 흐려 낮 기온이 오르지 못해 오늘 낮보다 5~8도 낮아지면서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다.
특히, 오늘까지 수도권과 충청권내륙, 전라권서부, 경북서부내륙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30도 내외로 오르는 곳이 많아 덥겠으며, 당분간 강원영동과 경북동해안은 동풍의 영향으로 낮 기온이 20도 내외로 낮는 등 지역 간 기온 차가 크겠다.
오늘 낮 최고기온은 21~31도가 되겠다.
한편, 건조특보가 발효된 경상권내륙과 충북중·남부를 중심으로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으니 산불 등 화재예방에 각별히 유의해야 하겠다.
당분간 강원산지에는 동풍에 의한 낮은 구름으로 인해 가시거리 200m 내외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으며 터널 입·출구간 가시거리가 급격히 달라질 가능성이 높겠으니 산간 도로나 터널 출입구 등에서는 교통안전에 각별히 주의해야 하겠다.
서해상과 남해서부해상은 오늘까지, 제주도해상은 내일까지 바다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겠다. 또한, 내일 서해남부해상과 남해서부해상, 제주도해상에, 모레(6일) 서해중부해상에 돌풍과 함께 천둥과 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해상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하겠다.
에어코리아에 따르면 오늘 미세먼지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대기 상태가 청정해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백영대 기자 kanon33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