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권우진 기자] ‘개천절 기념 태극기 자르기’라는 제목으로 태극기를 훼손한 사진을 올린 중학생이 있어 파문이 일고 있다.

충북 청주의 한 중학교 1학년 생으로 확인된 A(13)군은 4일 오후 9시 50분쯤 자신의 인터넷 블로그와 친일 카페에 태극기를 찢은 사진 1장을 게시하고 “하루 늦게 해서 스미마셍~~~”이라는 글을 덧붙였다.

이 사진이 게시된 것을 발견한 네티즌은 이 게시자를 국정원에 신고했고, 이후 해당 게시물은 사진이 삭제됨과 동시에 A군의 블로그가 폐쇄됐다.

A군의 태극기 훼손 사진 게재 사실을 알게된 학교 측은 A군과 부모를 상대로 학생의 심리 상태 등을 확인하는 등 진상 조사에 나섰다.

조사 결과 A군은 어릴 적부터 일본 문화에 빠져 있었으며 최근까지 심리적인 불안적으로 상담과 치료를 받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학교 측은 A군과 상담을 통해 사진을 올리게 된 이유 등을 확인하고 도교육청에 보고할 방침이다.

한편 태극기를 훼손하는 행위는 국기·국장 모독 혐의로 5년 이하의 징역이나 금고, 10년 이하의 자격정지 또는 700만 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을 수 있다.

권우진 기자 sportjhj@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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