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남부소방서, 청각장애인 화재안전돌봄 서비스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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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남부소방서, 청각장애인 화재안전돌봄 서비스 추진
  • 윤태순 기자
  • 승인 2022.05.30 10: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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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7일 구룡포읍 소재 청각장애인 가정을 방문해 화재감지기 사용법을 교육하고 있다.(가운데 근로지원인 장예나) 사진=포항남부소방서
지난 27일 구룡포읍 소재 청각장애인 가정을 방문해 화재감지기 사용법을 교육하고 있다.(가운데 근로지원인 장예나) 사진=포항남부소방서

[KNS뉴스통신=윤태순 기자] 포항남부소방서(서장 박치민)는 화재예방 및 안전사고 방지를 위한 청각장애인 소방시설 지원 사업을 추진 한다고 29일 밝혔다.

화재발생 시 청각장애인이 경보음을 듣지 못해 발생하는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자 ‘눈으로 보는 화재감지기’를 설치해 안전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맞춤형 지원 사업이다.

기존 보급되는 일반 주택용소방시설은 청각장애인 가구의 특수성을 충족하지 못해 효용성이 떨어지며, 실제로 '20년도에 부산에서 발생한 주택화재에서 옆방에 있던 가족은 '펑'하는 소리를 듣고 대피했지만 50대 청각장애인은 대피하지 못해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고도 있었다.

위와 같은 사고를 방지하고자 남부서는 우선 중증 청각장애인 20가구를 선정하여 직접 방문하여 설치하고, ‘한국농아인협회’ 장예나 근로지원인과 함께 소방시설 사용법 교육과 119신고서비스 및 대피요령 교육도 병행하고 있다.

박치민 소방서장은 “지금까지 장애인을 위한 소방정책이 부족했다”며“화재취약계층을 위한 안전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윤태순 기자 yts2323@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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