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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73% “부모님이 등록금 내줘도 아르바이트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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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73% “부모님이 등록금 내줘도 아르바이트 할 것”
  • 김덕녕 기자
  • 승인 2012.10.05 11: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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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김덕녕 기자] 대학생 중 무려 73%가 부모님이 등록금을 전액 지원해준다 해도 아르바이트는 꼭 하겠다고 대답했다.

아르바이트 전문포털 알바천국(대표 최인녕)이 전국 대학생 144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강의 선호도와 아르바이트 계획’ 설문조사에서 ‘만약 부모님이 등록금을 전액 지원해준다면 학기 중에 아르바이트를 하겠습니까’ 라는 질문에 이들 중 무려 72.8%에 해당하는 1054명이 ‘그렇다’고 대답했다.

‘아니오’라고 응답한 비율보다 3배 가까이 많은 수치이다. 아르바이트를 하고 싶은 이유로는 ‘용돈 등 부수입 마련’과 ‘기본생활비 마련’이 전체 응답 중 총76%를 차지해 등록금 문제가 해결된다 해도 추가적인 부수입으로 경제적 안정을 누리고 싶어하는 대학생들의 심리를 엿볼 수 있었다.

이어 ‘다양한 사회경험을 위해’ 라는 응답이 11.2%의 지지를 얻어 단순한 돈 벌기 수단보다 향후 취업을 위한 준비단계로 아르바이트가 필요하다는 대학생들의 의식도 알 수 있었다.

반면 사교육비, 해외 여행비, 해외 연수비 마련을 위해서라고 응답한 비율은 각각 7%, 4.5%, 1.5%에 그쳐 아르바이트를 하는 목적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선호하는 강의는 무엇인가’에 대한 조사항목에서는 절반이 넘는 52.2%의 대학생이 ‘관심분야 관련 수업’ 이라고 답해 2위인 ‘학점 잘 주는 수업(24.8%)’보다 2배 이상의 선호도를 보였다.

그렇다면 반대로 가장 기피하는 강의는 ‘관심 없는 수업’일까? 대학생들은 ‘학점을 짜게 주는 수업(31.9%)’을 가장 싫어한다고 대답했다.. ‘학점은 잘 주지만 관심 없는 수업(13.6%)’보다 2배 이상 앞선 수치로서, 기피하는 수업은 학점과 큰 관련이 있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 외에도 대학생들은 발표가 많은 수업(17.7%), 과제가 많은 수업(17.3%), 팀 프로젝트가 있는 수업(10.8%), 오전 9시 수업(8.7%) 등을 기피하는 강의로 골고루 꼽았다.
 

김덕녕 기자 kdn@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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