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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의회, 대 시리아 국경작전권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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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의회, 대 시리아 국경작전권 승인
  • 김희광 기자
  • 승인 2012.10.05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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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카라=AP/KNS뉴스통신]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총리가 4일 "터키는 시리아와 전쟁을 바라지 않지만 터키 국경과 인명을 보호할 결의에 차있으며 터키의 결심을 시험하려는 시도를 용납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사태가 악화되자 시리아 유엔대사는 시리아 국경의 포격의 진원지에 대해 조사하고 있으며, 두 나라 사이의 군사적 대결의 확산을 바라지 않는다고 말하면서 이번 사태의 희생자에 대해 애도를 표시했다.

터키가 4일 이틀째 보복 포격으로 반격하는 가운데 터키 의회가 압도적으로 시리아 국경내의 작전을 승인하면서 서방이나 아랍 동맹국이 참여하지 않는 독자적인 군사 행동을 명확하게 했다.

이번 폭격사건은 시리아의 박격 포탄이 3일 터키 국경의 악챠칼레 읍에 있는 한 가옥에 떨어져 여자 2명과 어린이 3명이 사망하면서 발단이 됐다. 

2011년 처음 바샤르 아사드 대통령에 대한 항의시위가 발생하기 전 긴밀한 동맹관계를 유지하던 두 나라 사이에 관계가 극적으로 악화되는 양상으로 발전하고 있다.

이번 의회의 승인으로 터키는 서방 또는 아랍 동맹국의 개입없이 시리아 국경에서 일방적인 군사작전을 수행할 수 있는 권한을 획득해 상황의 진전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희광 기자 april424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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