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탄불=AP/KNS뉴스통신] 터키 포병대가 3일 터키 영내의 한 마을에 시리아로부터 폭격을 받아 사망자가 발생하자 시리아 목표물을 향해 대응 사격을 시작했다.
이번 포격으로 수만 명의 시리아 난민이 내전을 피해 터키로 피난해오는 와중에 두 나라 간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시리아의 포격으로 터키의 악챠칼레 읍에서 이 지역 주민 5명이 사망하고, 10여 명이 부상당하자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총리가 시리아의 포격을 규탄하는 강경한 성명을 발표했다.
터키 정부는 성명서에서 “터키 국경을 경비하고 있는 우리 군은 시리아의 극악무도한 포격에 대해 전투 규정에 의해 레이더에 잡힌 목표물을 향해 포격으로 응수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시리아의 포격은 바샤르 아사드의 축출을 촉구하면서 터키의 지원을 받고 있는 반군에 대한 포격으로 보인다.
김희광 기자 april424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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