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헤란=AP/KNS뉴스통신] 이란 화 가치가 폭락하면서 '물가高로 인한 항의 시위'가 3일 테헤란에서 발생했다. 시위대가 타이어에 불을 붙여 항의하자 경찰이 이들을 해산시키기 위해 최루탄을 발사했다고 외신들이 보도하고 있다.
AP통신이 입수한 사진에서 시위 진압경찰이 동원되어 불에 탄 오토바이로 도로를 통제하고, 테헤란 그랜드 바자르 근처에서 연기가 솟아오르는 것이 목격됐다.
이란 당국은 3일 리알 화가 급락하는 것을 막기 위해 암달러 환전상들을 체포하면서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리알 화가 일주일 사이에 30% 이상 급락하자 이란 당국이 심한 애로를 겪고 있는 것은 사실로 보인다.
김희광 기자 april424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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