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정혜민 기자] 지난달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액이 역대 4월 실적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오늘(12일) ‘4월 정보통신기술 수출 동향’에서 지난달 우리나라 ICT 수출액이 199억 4000만달러(원화 25조 7086억)로 작년 동월(170억 5000만달러) 대비 16.9% 증가했다고 밝혔다.
ICT 수출 증가율은 작년 4월 이후 13개월 연속 두 자릿수를 유지했다.
올해 1~4월 누적 ICT 수출은 816억 6000만달러(원화 105조 2760억)로 역대 최고치였다.
지난달 ICT 수입은 121억 3000만달러로 작년 동월 대비 12.4% 증가했다.
이에 따라 ICT 무역수지 흑자는 78억 1000만달러(원화 10조 557억)이다. 작년 동월보다 15억 5000만달러 증가한 수치다.
우크라이나 사태, 중국 봉쇄 등 글로벌 불확실성이 높아진 상황에서 우리나라의 무역수지는 지난달 26억 6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으나 ICT 무역수지는 큰 흑자를 기록했다.
품목별 수출 실적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휴대폰, 컴퓨터‧주변기기 순이다.
주요 ICT 수출 품목별 수출액을 보면 반도체가 16% 증가한 109억달러다. 12개월 연속으로 100억달러를 넘기고 있다.
메모리 반도체의 수출 역시 전방산업의 수요에 힘입어 7.7% 증가한 63억 8000만달러를 기록했다. 20개월 연속 증가세다.
디스플레이 수출액은 22.5% 증가한 20억 5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컴퓨터‧주변기기 역시 전년 동월 대비 58.0% 증가한 17억 6000만달러로, 역대 4월 수출액 중 1위, 11개월 연속 증가했다.
특히 하드디스크를 대체하고 있는 SSD는 11개월 연속 두 자릿수의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며 전년 동월 대비 92.0% 증가한 14억 4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지역별 수출 실적은 중국, 베트남, 미국, 유럽연합, 일본 순이다. 모든 국가에서 수출 실적이 작년 동월 대비 증가했다.
정혜민 기자 garnett5015@kns.tv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