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정혜민 기자] 우리나라 어린이(1세~18세)의 식품첨가물 섭취수준은 안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오늘(12일) 어린이 식품첨가물 섭취수준을 평가한 결과를 발표했다. 2021년 어린이(1세~18세)의 식품첨가물 섭취수준을 평가한 결과, 위해도가 일일섭취허용량 대비 1.4% 이하로 안전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일섭취허용량이란 의도적으로 사용하는 물질에 대해 평생 섭취해도 위해 영향이 나타나지 않는 1인당 1일 최대섭취허용량을 뜻한다.
검출률이 가장 높은 식품첨가물은 발색제인 아질산염(36.5%)이며, 뒤를 이어 감미료인 수크랄로스(14.1%), 보존료인 소브산(7.5%) 순이다.
이번 조사에서 평가원은 어린이가 선호하는 탄산음료, 과‧채소류음료 등 식품유형 36종을 조사대상으로 선정하고 해당 식품유형에 많이 사용된 감미료, 보존료 등 식품첨가물 26개를 조사항목으로 선정했다.
이를 토대로 시중에 유통 중인 총 1219건에 대한 식품첨가물 함량을 분석하고, 위해도를 평가하기 위해 어린이의 식품 섭취량(국민건강영양조사, 2017~2019)과 식품첨가물 검출량에 따른 식품첨가물별 일일추정노출량을 산출해 일일허용섭취량과 비교했다.
조사 결과, 26개 식품첨가물의 일일추정노출량은 0.0~29.4 g/kg bw/day이다. 위해도는 일일섭취허용량대비 1.4% 이하로 안전한 수준이었다.
대상 식품을 섭취한군으로만 조사해도 일일섭취허용량대비 2.6% 이하였다. 섭취자 중 고섭취군(95백분위수)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도 11.3% 이하로 안전한 수준이었다.
식약처 관계자는 “2022년에는 노인, 2023년에는 1인 가구가 선호하는 가공식품에 사용된 식품첨가물까지 대상을 확대해 섭취수준과 안전성을 조사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정혜민 기자 garnett5015@kns.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