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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어린이집 35%, 인체 해로운 석면 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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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어린이집 35%, 인체 해로운 석면 검출
  • 김정환 기자
  • 승인 2012.10.02 22: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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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김정환 기자]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이학영 민주통합당 의원이 보건복지부로 부터 제출 받은 각  지자체가 실시한 어린이집 석면 실태조사 결과를 분석한 결과 전국 어린이집의 35%가 인체에 해로운 석면이 검출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어린이집 237개소 중 83개소에서 석면이 함유된 건축자재를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어린이집 유형별로는 국공립 어린이집 56곳 중 20곳이, 민간어린이집 86곳 중 25곳이, 사회복지법인 어린이집 70곳 중 28곳이, 법인.단체 등의 어린이집 12곳 중 7곳이, 직장어린이집 11곳 중 3곳이 석면에 노출됐다.

이런 가운데 보건복지부는 지난 4월 어린이집 석면관리지침을 마련하여 모든 어린이집 건축물에 대해 해당 지자체 또는 어린이집이 석면조사기관으로 하여금 석면조사를 실시했다.

반면 전체 국공립어린이집 2,166개소(이하 2012. 6.말 기준)에 비해 조사된 개소는 56개소(2.6%)에 불과하고, 직장어린이집은 489개소 중 11개소(2.2%), 사회복지법인은 1449개 중 70개소(4.8%)밖에 석면조사를 실시하지 않았다.

이학영 의원은 "보건복지부는 영유아들의 건강 보호를 위해 석면관리지침을 만들었지만 지침에 따른 조사실시에는 손을 놓고 있다"며 "전국 어린이집의 대다수가 석면이 함유된 건축자재가 금지되기 전인 1990년대 후반에 건립된 만큼 석면조사를 하지 않고 있는 지자체나 어린이집을 공개하고 조사를 촉구하는 등의 대책을 강구하라"고 강조했다.

김정환 기자 knews2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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