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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시니어춘향선발대회 대상에 최도순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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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시니어춘향선발대회 대상에 최도순 씨
  • 송미경 기자
  • 승인 2022.05.03 18: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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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회 시니어춘향 선발대회 3일 남원춘향문화예술회관서 3년만에 대면으로 열려
제6회 전국 시니어춘향 선발대회 대상 최도순(61)씨.(KNS뉴스통신)
제6회 전국 시니어춘향 선발대회 대상 최도순(61)씨.(KNS뉴스통신)

[KNS뉴스통신=송미경 기자] 주름이 아름다운 신 노년 여성이 사랑의 도시, 남원을 찾았다.

2022 전국 시니어 춘향 선발대회에서 최도순(61)씨가 대상을 차지했다.

제92회 춘향제를 하루 앞두고 제6회 시니어 춘향 선발대회가 3일 남원춘향문화예술회관에서 3년만에 대면으로 열렸다.

남원시와 전민일보가 공동 주최하고 남원시노인복지관이 주관한 이날 대회에는 이환주 남원시장을 비롯해 문봉호 전민일보 부사장, 백성기 남원소방서 서장, 이미선 남원시 시의원, 국민연금 황경희 부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상은 시니어 춘향 선발대회장은 "날씨도 좋고 봄꽃이 만발해서 숨만 쉬어도 행복하다"고 말문을 열며 "순수한 생각으로 시작하게 된 시니어 춘향 선발대회가 자발적인 참여로 이뤄져 더욱 뜻깊다"며 대회사를 선언했다.

시니어 춘향 선발대회는 60세 이상을 대상으로, 당당하고 품위있는 신 노년문화를 이끌고 더욱 주도적이고 열정적인 삶의 주인공으로 살아가는 신노년 여성을 선발하는 대회다.

올해는 전국에서 총 42명이 접수해 16명이 본선에 올랐다. 참가자 직업도 다양했다. 초등학교 교장부터 입시학원을 40여년간 운영하고 있는 원장, 수필가, 바리스타 등 참가자들 직업도 다양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파킨슨병을 앓고 있는 이순종(74)씨의 인사말 차례가 되자 남편이 관중석에 앉아 환호성을 부르며 많은 관객들에게 갈채를 받기도 했다.

이정순(62)씨가 선비춤을 추고 있다.(KNS뉴스통신)
이정순(62)씨가 선비춤을 추고 있다.(KNS뉴스통신)

이날 참가자들은 선비춤과 한국무용, 훌라춤, 시낭송, 마술, 가요 등 다채로운 장기자랑을 선보였다.

이어 심사위원들의 심사가 진행되는 동안 국립민속국악원 왕기석 명창이 사찰가를 불러 관객들에게 판소리의 참맛을 선사했다.

제6회 시니어춘향 선발대회 수상자들.(KNS뉴스통신)
제6회 시니어춘향 선발대회 수상자들.(KNS뉴스통신)

△금상 김순자씨(81. 전남 담양) △은상 이애자씨(75.경기 안산) △동상 차지현씨(63. 경기 구리) △특별상 국민연금상 김현숙씨(64.인천광역시) △전민일보상 김유임씨(72. 광주광역시) △우정상 오정순씨(74. 서울특별시)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본상 수상자(우정상 제외) 외 참가자 전원에게는 참가상이 주어졌다.

시니어 춘향대회 입상자는 1년 동안 남원시노인복지관 홍보대사로 활동하며 남원시가 주관하는 각종 행사에 남원시를 대표하는 시니어 모델로 활동하게 된다.

이환주 시장은 "전국의 많은 여성어르신들이 자아실현의 꿈에 한발짝 더 나아가기를 바란다"면서 "8일까지 펼쳐지는 춘향제 행사에도 참여해 다함께 축제를 즐기자"고 했다.

송미경 기자 ssongmi153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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