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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류세 추가 인하 조치로 L당 15~30원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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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류세 추가 인하 조치로 L당 15~30원 하락
  • 정혜민 기자
  • 승인 2022.05.03 15: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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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공급가․판매가 점검…불공정행위 단속 병행할 계획

[KNS뉴스통신=정혜민 기자] 정부가 유류세 인하를 추가 시행하면서 이전(4월 30일) 대비 휘발유는 30.1원, LPG는 26원, 경유는 15.7원씩 인하됐다.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 주재로 오늘(3일) 열린 '유류세 인하 확대관련 석유시장 점검회의'에 따르면 이번 달 1일부터 휘발유·경유·LPG 유류세 인하율을 20%에서 30%로 확대하면서 L당 가격이 낮아지고 있다. LPG는 판매부과금 30% 인하까지 적용됐다. 이러한 인하 혜택들은 5월부터 7월 말까지 한시적으로 적용된다.

2일 기준 전국 평균 가격은 추가 인하 시행 전인 4월 30일과 비교해 휘발유는 1974.8원에서1944.6원으로 30.1원 내려갔다. LPG는 1164원에서 1138원으로 26원 내려갔고 경유는 1920.5원에서 1904.8원으로 15.7원 인하됐다.

인하된 가격은 알뜰(주유소)이나 직영주유소에서는 100% 반영됐으나 전체 주유소의 약 80%를 차지하는 자영주유소는 인하 가격 반영률 24%로 저조한 상황이다. 이는 자영주유소의 기존 재고 물량이 상당해 반영이 지연되는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산업부는 기존 재고 소진에도 불구하고 판매 가격 인하 반영 정도가 미진한 주유소를 대상으로 관계부처 합동 주유소 현장점검 등을 통해 담합 등 불공정행위 여부에 대한 단속도 병행할 계획이다.

유법민 자원산업정책국장은 “기존 재고 등으로 자영주유소가 판매 가격을 즉각 반영하기에는 어려운 상황임을 이해하지만 국민부담완화를 위해 최대한 협조해 주길 바란다”며 “현재까지 주유소로 출하되는 물량 공급은 차질 없는 수준이지만 배송시간 연장 등 비상운송 계획을 당분간 지속해 물량 공급에도 차질 없도록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정혜민 기자 garnett5015@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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