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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남구, ‘사망원인 3위 ’폐렴', '폐렴구균' 백신 접종으로 예방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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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남구, ‘사망원인 3위 ’폐렴', '폐렴구균' 백신 접종으로 예방하세요
  • 강병우 기자
  • 승인 2022.04.22 20: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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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65세 이상 어르신 위탁의료기관에서 무료 접종 가능

[KNS뉴스통신=강병우 기자] 울산 남구보건소(소장 박혜경)는 고령층에게 치명적인 폐렴 예방을 위한 폐렴구균 백신 접종 참여를 적극 독려하며 65세 이상 어르신(1957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을 대상으로 위탁의료기관에서 폐렴구균 무료 예방접종을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폐렴구균은 균혈증을 동반한 폐렴, 뇌수막염, 심내막염 등을 유발하며, 특히 폐렴은 2020년 기준 국내 사망 원인 중 3위에 해당할 정도로 위험성이 높은 질병이다. 초기증상은 기침, 가래, 발열 등 감기와 비슷한 증상을 보이며 65세 이상 고령층이 균혈증ㆍ뇌수막염으로 진행되면 사망률이 60~80%까지 치솟는다. 

 폐렴구균에 감염되면 항생제 요법을 쓰더라도 침습성 폐렴구균 질환으로 진전돼 사망할 가능성이 높으며, 항생제에 내성을 보이는 폐렴구균도 증가하고 있어 사전에 백신 접종을 통해 감염을 예방할 필요성이 높다. 다당질 단백결합백신 도입 후에는 침습성 폐렴구균 감염증의 감소뿐만 아니라 항생제 내성률의 감소가 보고되고 있다.

 이에 울산 남구보건소는 감염증을 예방하고 질병부담을 감소시키고자 어르신 폐렴구균 예방접종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으며, 무료로 지원되는 백신은 폐렴구균 23가 다당백신으로 매년 맞는 인플루엔자(독감) 예방접종과 달리 1회 접종만으로 패혈증, 뇌수막염 등과 같은 합병증을 감소시키고 폐렴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 

 만 65세 이전에 13가 단백결합 백신을 접종한 경우에는 접종일로부터 1년이 지난 후 접종이 가능하고, 65세 이전에 23가 다당백신을 접종한 경우에는 접종일로부터 5년이 지난 후 접종할 수 있다. 폐렴구균 예방접종은 지정된 위탁의료기관에서 무료로 접종이 가능하며, 주소지 상관없이 접종할 수 있다. 접종이 가능한 병ㆍ의원은 예방접종도우미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폐렴구균 예방접종과 관련한 사항은 남구보건소 예방접종실(☎052-226-2435)로 문의하면 된다.

강병우 기자 korea30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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