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벵가지=AP/KNS뉴스통신] 리비아 벵가지에서 정부의 무기회수 운동에 호응하여 29일 수백 명이 시내 중심으로 자신들이 소유하고 있던 수백정의 유탄발사기를 들고 나왔다. 이들이 들고 나온 무기 중에는 병력호송장갑차와 대공포탑재 차량도 있었다.
이달 초 리비아 군 참모총장이 한 민간 TV 방송을 통해 무기반납을 촉구하는 홍보를 시작했다.민간인들이 이번 정부의 무기회수 캠페인에 호응하는 이유는 얼마전 벌어진 벵가지 미국 영사관 공격 사건. 미국 대사와 3명의 직원이 살해당한 여파로 정부에 도전하고 있는 무장 단체에 대한 리비아 민간인들의 분노가 표출한 것이다.
리비아 정부는 현재 20만 명이상의 민간인이 무장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김희광 기자 april424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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