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학교 2021년 교육우수교수 시상식

 

'Ajou Best Teacher' 10인, 안수현 수학과 교수 대상

 

아주대학교(총장 최기주)에서 2021학년도 교육우수교수 시상식’이 6일 열렸다.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수업 환경에서도 ‘더 좋은 강의’를 위해 고민하고 연구해온 교수 10인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2021학년도 교육우수교수’ 선정은 올 초 단과대학 추천-학사운영 및 교육과정위원회 심사를 통해 진행됐다. 심사 기준은 ▲교육 발전에의 기여 ▲교육 방법 혁신 ▲교육에 대한 열정이다. 부문 별로는 ▲우수 강의 ▲교수법 혁신 ▲조교수∙신임교원∙강사로 나누어 심사했다. 

 

대상 수상의 영예는 안수현 수학과 교수에게 돌아갔다. 안수현 교수는 강의에 AI기반 교육 시스템(ALEKS, Assessment and Learning in Knowledge Spaces)을 도입해 운영했다. 우리 학교가 도입한 이 시스템을 활용하면 학생 개개인의 속도와 수준을 반영한 맞춤형 학습이 수월해 진다. AI기반 시스템을 통해 학생들의 학습 내용과 수준을 사전에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더욱 능동적으로 수업을 진행할 수 있는 것. 또 학생 개개인에게 맞춤식 과제와 추가 학습 기회도 제공할 수 있다. 안 교수는 선도적으로 이 시스템을 도입, 강의의 차별화를 모색했다. 학생들이 새로운 플랫폼을 수월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질문/답변 시간을 따로 마련해 적극적으로 피드백을 제공하는 등의 각별한  노력도 기울였다. 

 

안수현 교수는 “ALEKS를 활용해보니 학생들은 본인의 학습 상태를 잘 알 수 있고, 교수는 학생들에게 피드백을 해주기 수월하다는 장점이 있었다”며 “올해 수업에서는 직접 만든 영상을 학생들이 수업 전 미리 듣도록 하는 블렌디드 러닝을 시도하고 있는데, 이러한 새로운 시도와 경험을 함께 공유하는 자리를 만들어보고 싶다”고 전했다. 

 

우수상 수상자는 총 9명으로 ▲김의겸 기계공학과 교수 ▲Teemu. H. Laine 미디어학과 교수 ▲장예빛 문화콘텐츠학과 교수 ▲이한길 약학과 교수 ▲강재필 다산학부대학 강의교수 ▲한상곤 국제학부 교수다. 

 

조교수∙신임교원∙강사 부문의 우수상 수상자는 ▲박혜경 글로벌경영학과 교수 ▲오윤미 불어불문학과 교수 ▲이창주 정치외교학과 교수다. 

 

시상을 맡은 최기주 총장은 “이 상을 받아본 적이 없는 제가 시상을 하려고 하니 그럴 자격이 있는지 스스로를 되돌아보게 된다”며 “오늘 수상하신 교수님들 모두 정말 중요하고 큰 일을 하신 것으로, 많은 축하를 보내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가르치는 일은 에너지가 많이 필요한 어렵고 힘든 일”이라며 “우리 교수님들께서 학생들에 대한 애정을 바탕으로 전공∙교양 교육뿐 아니라 인생과 삶에 대한 가르침도 전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우리 학교는 학생 교육과 지도에 헌신한 교수들을 격려하고 응원하기 위해 매해 ‘교육우수교수’를 선정해 시상한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상금 300만원이, 우수상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상금 200만원이 부상으로 주어진다. 학교는 교육 우수 교수 수상자의 인터뷰와 수업 장면, 교수법 등을 영상으로 촬영해 공유한다. 지난 수상자의 교육법 노하우 영상은 교수학습개발센터 홈페이지(ctl.ajou.ac.kr)에서 볼 수 있다. 

 

[KNS뉴스통신=박동웅 기자]

박동웅 기자 v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