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조사 결과… 정치 보복 지속 전망 ‘그렇다’ 55.9%, ‘아니다’ 30.8%
문 대통령 지지율 긍정 38.1%·부정 58.8%… 정당 지지도 국민의힘 43.2%·민주당 35.6%
[KNS뉴스통신=김관일 기자] 새 대통령이 추진해야 할 개혁과제로 ‘정치 개혁’이 1순위로 꼽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20대 대통령선거 직후 첫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차기 대통령 1순위 개혁과제로 정치개혁이 27.3%로 1순위로 나타났으며 다음으로 ‘검찰 개혁’(21.9%), ‘언론 개혁’(17.0%), ‘노동 개혁’(9.8%), ‘관료 개혁’(9.0%), ‘재벌 개혁’(5.3%) 순으로 조사됐다.
윤석열 당선인에 대한 국정수행 전망에서는 잘할 것 52.7%, 잘 하지 못할 것 41.2%로 나타났다. 이는 역대 대통령 당선인들의 긍정적 전망 수치에 비해 낮은 수치이다. 긍·부정 차이는 11.5%P로 오차범위 밖이다.
리얼미터가 역대 대통령들의 당선 직후 조사했던 국정수행 전망 수치를 보면 이명박 전 대통령은 79.3%, 박근혜 전 대통령은 64.4%, 문재인 대통령은 74.8%를 기록했다.
차기 대통령 최우선 국정과제로는 ‘경제 성장과 일자리 창출’(24.4%), ‘정치 개혁 및 부패 청산’(23.6%)이 가장 중요한 과제로 꼽혔다. 다음으로 ‘집값 안정 등 부동산 문제 해결’(16.4%), ‘복지 등 사회 안전망’(11.4%), ‘남북 안보 및 외교 관계’(7.7%), ‘코로나19 극복 및 피해 지원’(7.5%), ‘고령화 및 저출생 문제 해결’(6.6%) 순으로 조사됐다.
차기 대통령의 1순위 국정가치로는 부정(不正)에 대한 공정한 처벌로서의 ‘정의’가 33.5%로 1순위로 꼽혔다. 다음으로 ‘지역과 계층 간의, 화합’(19.7%), ‘민주주의적, 소통’(16.2%), ‘소외된 사람에 대한 배려로서의, 형평’(10.4%), ‘집중된 권력을 나누는, 분권’(9.6%), ‘남북의, 평화’(4.4%) 순으로 나타났다.
정치 보복 지속 전망에 대해서는 그렇다 55.9%, 아니다 30.8%로 나타났다. 그렇다·아니다 차이는 25.1%P로 오차범위 밖으로 4개월 전 조사보다 정치 보복 지속 응답 17%P 감소했다.
문재인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도(긍정 평가)는 지난 3월 2주차 주초 집계 대비 5.8%P 낮아진 38.1%(매우 잘함 22.7%, 잘하는 편 15.3%)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는 58.8%(잘못하는 편 18.9%, 매우 잘못함 39.9%)로 7.3%P 올랐다. ‘잘 모름’은 1.5%P 감소한 3.1%를 보였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지난 3월 2주차 주초 집계 대비 4.1%P 높아진 43.2%, 더불어민주당은 5.4%P 낮아진 35.6%, 국민의당은 2.6%P 높아진 7.8%, 정의당은 1.1%P 높아진 3.9%, 기본소득당은 0.4%P 높아진 1.1%, 시대전환은 0.5%P 높아진 0.8%를 기록하였다. 무당층은 3.4%P 감소한 6.3%로 조사됐다.
이번 주말(10~11일) 집계는 3월 10일부터 11일까지 이틀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만 2962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1018명이 응답을 완료, 7.9%의 응답률(응답률 제고 목적 미수신 조사대상 2회 콜백)을 나타냈으며 무선(95%)·유선(5%) 자동응답 방식,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22년 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별, 연령대별, 권역별 림가중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이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또는 리얼미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관일 기자 ki21@kns.tv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