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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저축은행 비자금 정관계 유입 사실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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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저축은행 비자금 정관계 유입 사실 포착
  • 이희원 기자
  • 승인 2011.05.31 13: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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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를 통한 비자금, 금감원 검사역 중심으로 불법 로비 추가 확인하며 수사를 확대

31일 대검찰청 중앙수사부(김홍일 검사장)는 부산저축은행이 특수목적법인(SPC)을 통한 4조5천억 원대의 불법 비자금을 조성, 정관계로 유입된 사실을 밝혀내고 로비에 대한 사용단서를 포착, 사실관계 확인에 나섰다.

부산저축은행은 금융감독원 비은행검사국을 지냈던 유병태(61.구속기소)씨에게 검사에 대한 편의 등 각종 로비의 대가로 SPC를 통해 마련한 자금 중 지난 몇 년간 총 2억천만원을 지급했으며 그 대가로 유씨는 금감원의 검사 기조나 정책 등의 검사 정보를 빼내 부산저축은행에 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금감원 간부를 물러난 후에도 유씨는 금감원의 후임 국장이나 관련 부서 직원들에게 로비를 부탁하도록 정기적으로 금품을 제공해온 사실을 확인하고,

이에 검찰은 이날 전 금감원 간부인 유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기소 하며, 금감원 임직원과 검사역을 중심으로 유사한 방식의 비리가 추가적으로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이희원 기자 kate@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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