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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방] 군자산 영각사, 서해 제일 영산의 지장도량으로 새롭게 태어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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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방] 군자산 영각사, 서해 제일 영산의 지장도량으로 새롭게 태어나다
  • 송호현 기자
  • 승인 2022.02.24 16: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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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미타불 부처님을 모신 무량수전 소원 성취를 이루는 제일의 영산으로 불러
사진=군자산 영각사, 대웅전대신 무량수전 용이 살아있는 것처럼 정교하고 장엄하다.
군자산 영각사, 대웅전대신 무량수전. 용이 살아있는 것처럼 정교하고 장엄하다.

[KNS뉴스통신=송호현 기자] 시흥시 군자동 산 22-3번지 일원에 위치한 서해 제일 군자봉 영각사는 지금으로부터 420여년 전에(조선 1590년 선조 23년)에 창건되었으나 화재로 인하여 절토만 남아 있던 것을 1980년대 현법 화상이 중창, 복원되어 현재 시흥 지역의 제일 가람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알려지기는 조선조 6대 임금인 단종이 안산시에 있는 생모 현덕왕후의 묘소에 참배하러 가는길에 이 산을 보고 산봉이 흡사 연꽃처럼 생겨 군자의 모습과 같다하여 군자산, 군자봉이라 했다는 것이다. 

​군자봉은 서해안에 있는 산으로 삼국시대에는 한강유역과 남양만을 연결하는 교통의 요지로 군자산성이 있을 뿐만 아니라 서해안 시대를 이끌어갈 시흥 시화, 반월공단과 안산 신도시의 거대한 산업기지가 웅비의 나래를 펼치고 있는 곳로 그 빼어난 산세와 함께 풍수지리학적으로 우수한 명당자리에 있어, 그 산의 정기를 받은 신비한 영험이 많아서 전국의 많은 사람들이 기도하고 발원하며, 소원성취를 이루는 곳으로 서해 제일의 영산으로 불리고 있다. 

​또한, 산 정상의 느티나무 아래는 시흥시 향토유적 14호인 군자봉 성황사지가 있으며, 서해 제일의 영산으로 인정받은 군자봉은 시흥9경중 제8경(군자봉 선풍)에 선정되었다

해마다 음력 10월 3일은 군자봉 정상 느티나무 아래서는 군자봉 성황재가 열리고 전국의 무속인이나 민속학에 관심있는 인사들이 연중무휴 이곳을 찾고 있다. 

아미타불이 모셔져 있는 무량수전은 하나의 예술작품으로 단청이 아름다운 10대 사찰에 선정 되었으며, 2003.04월 문화관광부 지정 전국 최우수 법당에 선정 되었다.

사진=아미타불 부처님을 모신 무량수전 내부의 모습
아미타불 부처님을 모신 무량수전 내부의 모습

영각사는 그동안 봉안당 건립 및 과거 운영자들의 잘못으로 인한 과도한 차입으로 부실사찰 이라는 오명을 가지고 있었으나, 2021.05월 법정관리 졸업으로 모든 부채가 깨끗하게 정리되어 부처님을 섬기는 지장도량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영각사 관계자에 따르면 법정관리 졸업이후 영각사를 방문하는 신도들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사찰에서 모시고 있는 위패, 49재, 천도재, 기제사, 설.추석 합동차례 등 의 신청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특히, 선망조상. 부모. 형재자매. 일체인연 영가의 위패를 모시는 별도의 위패당도 마련하여 고품격 위패당에 조상님의 위패와 가족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는 소원성취 원불을 모시고 있으며 이러한 위패 신청자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오랜 전통과 예술적 가치를 가지고 있는 영각사가 신도들에 더욱 가까이 다가가고 새롭게 변화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울 것이다.

사진=군자산 영각사 처마와 누각 등 단청이 정말 뛰어나 눈을 땔 수가 없다.
군자산 영각사 처마와 누각 등 단청이 정말 뛰어나 눈을 뗄 수가 없다.

​한편, 영엄한 성지에 복원된 영각사는 시흥의 대표적인 사찰로 아미타불 부처님을 모신 무량수전과 심검당, 선열당 등 요사체 2동이 설치 되어있고 남골 영당은 국내 제일의 추모공원으로 조성되어 있다.

​영각사는 열정적이고 끈질긴 포교로 성장한 사찰이다. 1980년 복원된 이듬해 아미타불 점안식이 있었으며, 2006년 지상3층 본당건물을 완공해 대웅보전에 삼존불 및 천불봉안 점안식을 봉행했다.

송호현 기자 songhohyeon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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