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용품 수출은 20% 감소 예상
[이우=신화통신/KNS뉴스통신] 중국의 소상품 천국인 저장성 이우(義烏)는 아직 한 여름인데도 벌써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한창이다. 동유럽 크로아티아에서 온 바이어인 테나 호루아트 씨가 이우에 있는 한 마켓에서 산타 클로스 인형을 들어보이고 있다.
세계 최고의 소상품 집산지인 이우 지역에선 크리스마스 품목 등 15,000종의 아이템을 100개국 이상에 수출했다. 그러나 최근 급격한 임금 상승과 원자재가 급등에 따라 이윤은 대폭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일부 유럽 국가들의 경제 파탄으로 인해 크리스마스 상품 시장이 큰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이우 크리스마스용품무역협회에 의하면 서구지역에서 주문 감소로 인해 금년도 총 수출 실적은 전년 대비 20%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많은 업체들은 ▲구조조정을 실시하고 ▲경영혁신에 의한 성과를 증가시키며 ▲내수 시장을 확대하는 등 생존과 발전의 전략을 과감히 도입하고 있다.
이우의 일부 제품 생산업체들은 서구 국가들에서 규모가 큰 슈퍼마켓에 직접 그들의 소매 창구를 개설하기도 했다. 그 동안 간접 유통망 구축 때문에 발생했던 제반 비용을 아끼려는 차원이다.
박세호 기자 bc45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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