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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DU교원연합’ 창립 총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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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DU교원연합’ 창립 총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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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2.14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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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성교육 중심 교육과정 수립과 제자 사랑, 스승 존경 문화 회복 통해 따뜻하고 가슴 뛰는 학교 만들자”

[KNS뉴스통신=하봉걸 기자] ‘K-EDU교원연합’이 지난 12일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정부의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따라 내빈과 임원진만 참석하고 온라인스트리밍 방송과 원격회의로 진행됐다.

교원연합은 가슴 뛰고 마음 따뜻하게 꿈을 꿔야 하는 학교에 진정한 행복과 즐거움은 사라지고 의무와 책임만 남은 현실을 개탄해 인간 이해와 관계에 바탕을 둔 인성교육의 필요함을 강조했다.

또한, ’대한민국의 미래, 글로벌 인성교육! 선생님이 희망입니다‘라는 표어 아래 교육자로서의 사명감을 갖고 학생들을 사랑하며 교육 현장의 많은 갈등 상황을 성찰하고, 학교 구성원과 소통하며 인성을 바탕에 둔 교육을 실천하여 교육공동체와 함께 성장할 것을 약속했다.교원연합 초대 위원장(박용현)은 학교에서 발생하는 많은 갈등 상황 속에서 교권의 실추 뿐만 아니라 교육에 대한 교사의 열정이 위축될 수 밖에 없는 현실을 안타까워하며, 조합원들에게 인성교육 중심의 교육과정 수립과 제자 사랑, 스승 존경 문화의 회복을 위해 함께 힘을 모아 나가자고 강조했다.

한편, 교원연합은 향후 인성교육 진흥, 교권 보호 활동 및 교원 심리적 지원 등에 힘쓸 것이며 한국형 인성교육의 세계화를 위해 다양한 캠페인 활동 전개, 교원 연수 프로그램 운영 및 교육사업을 실시하는 등 역동적인 K-EDU교원연합을 만들어 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다음은 창립선언문 전문.

‘K-EDU 교원연합’ 창립 선언문

우리는 가슴 따뜻한 교사가 되기를 소망한다. 그리고 우리는 전문성을 갖춘 교육자로서 가슴 뛰게 교육을 실천 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희망한다. 그리하여 우리의 다음 세대 역시 따뜻한 삶의 의미와 가치를 깨닫고 가슴 뛰게 꿈을 실현하기를 기대한다. 이렇듯 교학상장(敎學相長)을 꿈꾸는 우리는 교육기본법에 따라 인격 도야를 강조하는 인성교육이야말로 그 어떤 교육보다 우선해야 하고, 교육의 중심이 되어야 함을 강조하며 「K-EDU 교원연합」의 창립을 선언한다.

오늘날 교육은 4차 산업 혁명, AI교육, 메타버스 등과 같이 급변하는 변화의 물살에 휩쓸려 새로운 교육트랜드를 강요하며, 학생들에게 사색과 인간 이해에 대한 고민의 기회를 박탈하고 있다. 그리고 학교와 사회, 심지어 가정에서조차 학생들에게 실패해서는 안 된다는 강박을 심어주고 있다. 그렇게 학교는 불만과 불안, 불통과 불신으로 병들어 가고 있으며 학생들은 불행한 학창 시절을 보내고 있다. 그리고 교사들은 보람과 자긍심을 잃고 점차 무력감에 빠지고 있다.

대한민국의 교원은 교육자로서 사명과 정체성을 바탕으로 안타까운 교육 현실을 방관하지 말아야 하며, 교육의 본질을 회복하기 위한 책무성을 가져야 한다. 이에 교원들은 노동조합으로 힘을 모아 침몰하는 대한민국의 교육 현장을 지켜내기 위하여 K-EDU교원연합을 출범한다.

K-EDU교원연합은 교원의 복지와 복리를 위해 투쟁하지 아니하며 인성교육을 중심으로 제자 사랑 스승 존경의 문화를 회복하여 교사의 보람과 자긍심을 되찾아 가슴 뛰고 따뜻한 교육 현장을 실현하기 위해 다음과 같이 약속한다.

첫째, 우리는 교육자로서 사명을 가지고 학생들을 사랑으로 대한다.

둘째, 우리는 스스로 교육 활동을 성찰하고 전문성을 갖추기 위해 교육 활동 연구 및 개발을 위해 노력한다.

셋째, 우리는 교사이기 이전에 어른으로서 학생들에게 본(本)이 되는 인성을 갖추기 위해 노력한다.

넷째, 우리는 학생들의 내면을 바르고 건전하게 가꾸고 타인·공동체·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데 필요한 인간다운 성품과 역량을 기르기 위해 노력한다.

다섯째, 우리는 학교 구성원들과 대립적 갈등을 지양하고 소통으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한다.

이제 K-EDU교원연합은 법률이 아닌 인성교육으로 교원의 지위 향상과 자긍심 회복을 꾀하고, 한국형 인성교육의 가치와 의미를 세계에 알려 대한민국 교육의 자랑이자 희망이 될 것을 널리 선포한다.

2022. 2. 12.

K-EDU 교원연합

KNS뉴스통신 kns@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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