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ㆍ농촌ㆍ농협에 최적화된 맞춤형 인재 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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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ㆍ농촌ㆍ농협에 최적화된 맞춤형 인재 양성
  • 박동웅 기자
  • 승인 2022.02.03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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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혁신과 청년농 육성의 핵심 ‘농협형 스마트팜’

Education/농협대학교

 

농업ㆍ농촌ㆍ농협에 최적화된 맞춤형 인재 양성

 디지털 혁신과 청년농 육성의 핵심 ‘농협형 스마트팜’

 

농협대학교(총장 최상목)는 1962년 학교를 설립한 후 농업, 농촌, 농협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맞춤형 교육을 지속하여 지금까지 약 6,000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농협대학교 입학생은 농협 직무와 관련된 금융, 유통, 경영 중심의 전공교육을 받고 있으며, 이론교육 외에도 농협 현장 실무 능력을 배양하기 위하여 방학 중에도 현장실습 교육을 이수하고 있다. 대학 관계자는“2022학년도부터는 디지털금융, 디지털경영, 스마트농업, 빅데이터분석 등 디지털 교과목을 집중적으로 이수하는 협동조합디지털경영과 신입생을 모집하여 디지털로 협동조합 정신을 실천하는 융합형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농협대학교 캠퍼스는 1962년에 설린된 이후, 서울과 인접한 수도권 서북부 지역의 고양시 원당동에 터를 잡아 운영하고 있다. 캠퍼스 면적은 342,956㎡로서 강의실 외에 실습장, 운동장, 자연 녹지 등 넓고 쾌적한 교육 여건을 마련하고 있으며, 학교 주변에는 서삼릉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과 종마목장이 있어 볼거리가 풍부하여 인근 주민들의 나들이 코스로도 알려져 있다.

 

2021년 일반재정지원대학

 

농협대는 3년마다 실시하는 교육부 주관 대학 기본역량 진단 결과 2021년 「일반재정지원대학」으로 선정되어 2018년「자율개선대학」에 이어 2주기 연속으로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또한 2018년 교육부 전문대학 기관평가 인증을 획득(5년)하여 협동조합 분야로 특화된 교육의 우수성을 대외적으로도 인정받았다. 2022학년도부터는 「협동조합디지털경영과」3년제 단일학과로 모집 예정이다. 2021년 12월 30일부터 정시모집을 통해 일반전형, 농촌인재특별전형, 전문대졸 이상자 특별전형으로 총 108명을 모집할 예정이며, 전형별 기준자격은 농협대학교 홈페이지에 게시된 2022학년도 신입생 정시모집에 나와있다.

 

디지털챌린지 MBA 과정 신설

 

농협 임직원 특별교육과정으로 협동조합 경영대학원, 경영대학원 최고전략과정, 인사노무전문가 과정, 마케팅리더 과정, 로컬푸드전문가 과정을 운영 중이고, 여성대학과 농·축협 경영활성화 과정을 개설하여 조합원 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2020년에는 디지털챌린지 과정과 디지털MBA 과정을 신설하여 디지털농협 구현을 위한 농협의 융합인재 육성에 기여하고 있으며, 최고농업경영자과정, 귀농·귀촌대학, 조경가든대학, 경기창업준비농장, 도시농업과정, 시민정원사과정, 드론아카데미과정 등을 운영하여 지역주민의 농업교육 수요를 충족하고 있다.

 

융합형 협동조합 인재육성

 

농업, 농촌, 농협이 있어야만 존재하는 학교로서 4차 산업혁명 시대가 오면서 새로운 전환기를 맞이하고 있다. 농협학원 이사장인 농협중앙회장이 2020년 1월에 새롭게 선출되면서 디지털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농협대학교 총장도 2020년 6월에 새로 부임하면서 농협의 디지털 혁신에 발맞춰 「농협대학교 도약 4개년 계획」을 수립했다. 4개년 계획의 주요 목표의 첫 번째로는 디지털로 협동조합 정신을 실천하는 융합형 협동조합 인재육성이다. 두 번째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농업, 농촌, 농협의 변화를 미리 경험하고 방향을 제시하는 교육·연구 플랫폼으로서의 농협대학교, 세 번째로 농협의 국내외 위상을 강화하기 위해 비즈니스 모델의 해외 보급과 국내외 농촌 문제 해결을 위한 창구역할의 수행이다. 이와 관련된 핵심 전략 방향은 디지털 융합형 협동조합 인재육성을 위한 학과 개편, 디지털 교육 플랫폼 구축, 산학연 협력 활성화 및 글로벌 위상 강화다. 4개년 계획이 완성되는 시점인 2023년은 농협대학교가 개교 60주년을 맞이하는 해이다.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60주년을 맞아 농업, 농촌, 농협에 최적화된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는 디지털 융합형 협동조합 대학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농협형 스마트팜 시범모델

 

농협은 디지털 혁신과 청년농 육성의 중심 역할을 할 농협형 스마트팜 사업을 추진하여 2021년 농협대학교에 농협형 스마트팜 시범모델을 설치했다. 농협형 스마트팜 시범모델은 「전통형」 「생력형」 「수직농장형」 3가지 형태로 모두 6동으로 건립됐다. 농협대학교는 농협형 스마트팜 시범모델을 「NH스마트팜 랩(LAB·실험실)」으로 이름짓고 스마트팜에 관심 있는 농민, 청년창업농, 농협 임직원 등을 대상으로 교육·견학을 병행하여 디지털농업 확산에 속도를 내고 있다. 중소농·청년농을 대상으로 스마트팜 상담·컨설팅을 연계하고, 스마트팜 도입을 희망하는 농민과 지역농협 영농지도 담당자 대상의 스마트팜 교육과 스마트팜 관련 각종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농협의 디지털 혁신 추진을 위한 디지털MBA 교육과정도 2021년 2월부터 개설하여 운영하고 있다. 농협에서 디지털 업무의 틀을 잡고 세부 업무를 추진할 디지털 전문가를 육성하는 것이 교육과정의 목표다. 디지털 혁신기술의 개요를 전반적으로 이해하는 기초과정과 빅데이터 분석 및 시각화와 AI·머신러닝 등의 기술을 실습하는 전문과정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후 교육생이 농업·유통, 금융으로 분야를 나눠 각자 전공을 갈고닦아 디지털 기반사업 모델을 발굴·구현하는 프로젝트가 최종 단계다. 아울러, 2021년 7월 농촌진흥청이 주관하는「치유농업사 양성기관」으로 선정돼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치유농업은 각종 농업자원을 활용해 국민의 정신적·육체적 건강의 회복을 돕는 활동으로 최근 농업분야 신성장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치유농업 프로그램 개발·운영, 치유농업분야 인력 교육 및 관리, 치유농업시설 운영 등 전문적인 업무를 수행하는 역할을 하는 치유농업사가 되려면 치유농업사 양성기관이 운영하는 교육과정을 이수하고, 농진청이 주관하는 치유농업사 자격시험에 합격해야 한다. 농협대학교는 지역 일반인을 매년 교육하고 고양시, 지역농협 등과 교육 협력을 실시하여 지역농업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연결(Connect)ㆍ협력(Cooperate)ㆍ창신(Create)

 

디지털 기술의 급격한 발전은 사회 구조와 인간 생활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 최근 겪고 있는 보건 위기는 인간과 자연과의 공생에 대한 새로운 질문을 우리에게 던져주고 있다. 지금 이 시간에도 모든 국가와 경제·사회 주체들이 변화의 방향을 모색하고 새로운 세계를 만들어 가고자 고민하고 있다. 농협대학교도 이러한 시대 변화에 적극적으로 응답해기 위해 연결, 협력, 창신의 세 가지 정신을 제시한다.

첫째는 연결(Connect)의 정신이다. 인류 문명과 과학의 발전은 인간·기계·자연과의 관계를 변화시킨다. 우리 대학은 인간이 환경, 나아가 기계와도 상호 연결되어 있음을 인지하고 그들과 교감을 나눌 수 있는 디지털로 무장된 「융합형」 그리고 「공감 소통형」 인재를 배출할 것을 다짐한다.

둘째는 협력(Cooperate)의 정신이다. 인간 존중과 상호협력의 믿음을 바탕으로 한 협동조합 정신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협동조합 정신을 실천하는「상호 협력형」 인재를 육성하고, 산학연협력을 통해 농촌사회의 문제를 진단하고 해결하는 데 지혜를 모을 것을 주문한다. 동시에 국제 협력과 지역사회를 연계한 교육을 확대함으로써 농협의 성공모델을 해외에 보급하고 공공재로서의 대학이 사회 가치를 실천하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의지를 불태운다.

셋째는 창신(Create)의 정신이다. 신뢰를 바탕으로 한 협동의 가치를 확산, 사람다움을 실천하는 「가치 창조형」 인재를 양성하고, 우리 대학이 농업·농촌·농협의 변화를 선도하고 방향을 제시하는 교육·연구 플랫폼이 되어 실천적 지식의 확산에 기여하겠다고 결의하고 있다. 

                                                              [KNS뉴스통신=오성환 기자]

박동웅 기자 v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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