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주의를 버리고 사회안정ㆍ국민화합을 실현하는 고양새마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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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주의를 버리고 사회안정ㆍ국민화합을 실현하는 고양새마을회
  • 오성환 기자
  • 승인 2022.02.03 17: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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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생과 통합의 가치로 희망찬 미래 열 터...

SOCIETY/고양시새마을회

 

이기주의를 버리고 사회안정ㆍ국민화합을 실현하는 새마을회

상생과 통합의 가치로 희망찬 미래 열 터...

 

‘잘 살아보세’라는 노랫말을 연상시키는 새마을운동은 가사에서 일러주는 그대로 ‘잘 살기 위한 운동’이다. 중요한 것은 여기서 말하는 ‘잘 산다는 것’의 의미가 우리가 일반적으로 떠올리기 쉬운 ‘물질적 풍요로움’을 뜻하지는 않는다. ‘잘 산다는 것’은 물질적인 차원만이 아니라 정신적으로 올바르게 잘 사는 것이다. 더 나아가 나 혼자만이 아니라 내 이웃, 내 마을, 우리 모두가 더불어 잘 사는 것이 아니겠는가. 그만큼 새마을운동은 과거 경제발전만이 아니라 현 시대에도, 아니 더 나아가 미래에도 지속될 운동이다.

이런 운동이 지속가능한 정신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움직이는 단체가 새마을회다. (사)고양시새마을회 또한 김창규 회장을 중심으로 ‘잘 사는 고양시’를 만들어가도록 다방면에서 노력하고 있다. 곧 고양시가 ‘물질적‧정신적 풍요로움이 이루어지는 지역’, ‘모두가 상생하는 고장’으로 성장하도록 끊임없이 움직이고 있는 셈이다.

 근면, 자조, 협동에서 생명, 평화, 공동체 운동으로

 과거 새마을운동의 정신은 근면, 자조, 협동이었다. 그러나 이제는 그 맥을 유지하되 생명, 평화, 공동체라는 새로운 가치를 구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과거에는 가난을 극복하는 등, 물질적 성장을 추구하는 것이 주된 목표였다면 21세기 새마을운동은 사회가 안고 있는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공동체 사회를 실현하는 것에 더 큰 뜻을 두고 있다.

“나 혼자 잘 사는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개인과 집단 이기주의를 버리고 사회안정과 국민화합을 실현해나가는 것이 지금 이 시대에 새마을회가 추구해야 할 중요한 과제입니다.”

그만큼 정신적 건강과 삶의 질 향상에 중점을 두고 되었고 이에 따른 새로운 사업들이 전개되고 있다. 의식개혁 및 공동체 단합에 대한 사업은 물론, 환경운동 등에 더 많은 포커스가 맞추어지고 있다. 김 회장 또한 기존의 이념을 지켜나가면서도 새로운 시대에 걸 맞는 가치를 실현해 나가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젊은 세대와 함께하는 공동체를 만들어가다

 

새마을운동의 본질에는 ‘오늘의 우리뿐만 아니라 후손들도 더욱 잘살 수 있는 삶의 터전을 만들겠다’는 뜻이 담겨 있다. 이러한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젊은 피의 수혈, 곧 젊은 세대의 적극적인 참여가 시급하다. 물론 지금도 새마을회에 소속된 젊은 직원과 회원들이 뜨거운 열정으로 함께하고 있다. 하지만 앞으로 더 많은 젊은 세대가 이 일에 함께해야 할 것이다.

현재 고양시 새마을회의 경우, 39개 동에 소속된 회원들이 무려 2400명 가량이 된다. 보통 새마을지도자가 되거나 회원으로 가입하는 방식을 통해 새마을회와 함께하는데, 다양한 새마을운동 프로그램의 경우에는 회원이 아니더라도 자발적으로 동참할 수 있다. 특히 청소년들은 개인은 물론 가족, 학교, 동아리 단위로도 언제든지 지역 자원봉사에 참여하게 된다. 이런 방식을 통해 청소년과 청년들이 새마을회가 추진하는 일에 적극 참여한다면, 선진사회를 이끌어나가는 데 큰 보탬이 될 것이다.

 

소외계층을 위한 새마을 복지 서비스

 

고양시 새마을회가 중점을 두고 있는 사업분야 중 하나는 소외계층을 돕는 일이다. 이는 모두가 함께 잘 살아야 한다는 새마을 정신과 일맥상통하는 활동이라고 볼 수 있다. 대표적으로 행복나눔하우스케어 사업이 진행되어 왔는데 본 사업은 열악한 환경에서 살아가는 홀몸노인들을 위한 주거환경 개선사업이다. 최근에는 이 사업이 이동세탁 차량으로 전환되기도 했다. 세탁기와 건조기를 구비하여 어르신들이 쾌적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그밖에도 홀몸노인의 식사를 위해 새마을회 산하 부녀회에서 고추장, 된장, 간장 지원과 밑반찬 지원 활동도 이어진다. 또한 지역사회의 어르신들을 공경하는 일도 하고 있다.

“고양시에는 100세가 넘으신 어르신이 열세 분 정도 됩니다. 과거에는 그런 분들을 모시고 잔치를 했는데 현재는 코로나19의 여파로 잔치 대신 선물 꾸러미를 전달해 드리고 있습니다.”

그만큼 고양시 새마을회는 홀몸 어르신, 장애인 등 취약계층에 대한 새마을 복지 서비스 지원에 전력을 다한다. 그리고 이 일을 통해 소외계층이 더 이상 방치되지 않는 안전망 사회로 나아가길 기대하고 있다.

함께한다면 위기 극복이 가능하다

고양시지회는 1984년 3월, 설립된 이래로 지금까지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 그만큼 ‘모두가 행복한 지역’을 만들기 위해 존재하는 새마을회를 통해 고양시는 상생하는 지역으로 발돋움할 수 있었다.

물론 위기도 찾아오기 마련이다. 현재 김 회장은 코로나19의 여파로 다양한 모임과 활동을 이전처럼 할 수 없다는 사실에 아쉬움을 표한다. 이런 시기일수록 어려운 이웃을 더 도와야 하는데 현실적으로 어려움에 부딪히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그런 아쉬움 때문인지 소외계층 지원을 위한 마음은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상황이 호전되면 고양시 새마을회는 이들을 위한 더 다양하고 의미 있는 사업들을 활발하게 전개해 나갈 것이다.

김 회장은 공동체의 화합을 위해서는 새마을회 차원에서의 연합이 더욱 중요한 만큼, 동회장들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위해 더 많은 노력을 쏟겠다는 포부를 밝힌다.

“그동안 새마을운동을 통해 국민들이 국가의 위기와 역경을 이겨낼 수 있었던 만큼 지금 이 상황에서도 단합을 통해 위기를 이겨낼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더 나아가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지역ㆍ계층ㆍ세대간 갈등과 대립을 완화하기 위한 공경과 존중이 실현되기를 기대합니다.”

                                                                   [KNS뉴스통신=오성환 기자]

오성환 기자 v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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