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고양] 혁신ㆍ변화 통해 예수금·경제사업 지역리더금융 '지도농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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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고양] 혁신ㆍ변화 통해 예수금·경제사업 지역리더금융 '지도농협'
  • 박동웅 기자
  • 승인 2022.02.03 14: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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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고의 자구노력으로 적자에서 흑자농협으로 우뚝

Finance/지도농협 

‘리더는 위기를 먹고 자란다’는 말이 있다. 위기는 리더를 성장시키고 공동체를 더욱 건강하게 만드는 기회이기도 하다. 그러나 이러한 기회를 잡기 위해서는 편법과 요행을 동원해서는 절대 안되며, 오히려 위기일 때 더욱 정직해야 한다. 편법과 요행으로 잡은 기회는 언제든 또다시 위기로 돌변할 수 있기 때문이다.

2014년 말까지 위기를 맞아 고전하던 지도농협, 당시 장순복 조합장이 구원투수로 등판해 매우 성공적인 결과를 내놨다. 그의 취임과 동시에 지도농협에서는 드라마와 같은 일들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2015년 3월 제14대 조합장으로 선출된 장순복 조합장은 뼈를 깎는 자구노력으로 적자경영에 허덕이던 지도농협을 그해부터 당장 흑자로 돌려놨고, 작년에는 무려 1조5천억 원을 달성하며 명실상부한 최고 조합으로 우뚝 섰다. 어려울 때 중책을 맡아 먼저 권위의식을 던져버리고, 변화와 개혁을 통해 지도농협을 최강의 궤도에 올려놨다.

과감한 개혁을 추진해 위기를 딛고, 각고의 노력 끝에 적자농협에서 흑자농협으로, 또 고양시 최하위였던 농협을 최상위 순위에 올려놓는 등, 능력있는 농협 경영자로 인정받고 있는 장 조합장과 함께했다.

탁월한 리더로서 준비된 장순복 조합장은 “처음 여기 부임해서 보니까 2014년 연체율이 12%에 당기순손실 39억2,300만원의 적자로 위기를 맞고 있었는데 눈앞이 깜깜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하며, “그래서 오자마자 개혁부터 시작했고, 지금까지 리스크 관리를 더욱 철저히 해, 지도농협이 안정적 수익을 창출할 수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회고했다.

이어 “설립 이후 반세기를 지나고 있는 지도농협은 올해 로컬푸드복합문화센터 3호점 오픈을 앞두고 있다”면서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이익을 제공하고 쇼핑편리성과, 매장 환경·시설, 상품경쟁력, 고객만족을 위해 질 높은 서비스로 보답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대담한 기획력과 뛰어난 업무추진력을 갖추고 있는 그의 목표는 ‘지역 리더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 강화’다. 이를 위해 그는 로컬푸드복합문화센터 3호점 설립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다양한 복지정책과 지역사회 공헌 활동에도 박차를 가하는 중이다. 

개혁과 혁신 통해 신뢰회복

장순복 조합장은 2015년 취임 당시부터 남달랐다. 지역농협 조합장이 대부분 농민이나 농협간부 출신인데 반해 그는 세일즈맨 출신의 영업마인드와 경영자로서 경영마인드를 갖춘 기업가 출신 조합장이었다. 이 때문에 다소 따가운 눈초리도 받아야 했다. 하지만 그는 취임 이후 지역농협이 발전할 수 있는 길을 트기 위해 제도적인 부분을 과감하게 개선하고 시스템화해 시대에 맞는 다양한 변화를 단행했다.

또한 양팔을 걷어부치고 “탈바꿈하지 못하면 생존을 장담하기 어려운 시대”라고 강조하고 철저하게 개혁을 단행했다. 그는 먼저 부적절한 업무처리로 인한 문제들을 바로잡는데 총력을 기울였다. 그 과정에서 3개의 하나로마트 중에서 만년적자에 허덕이던 능곡지점을 폐쇄하고 인원감축과 함께 각종 비용·경비를 절감하는 등 구조조정에 나섰다. 물론 일부 심한 반발에 부딪치기도 했지만 결론은 총사업량 증가와 연체율 하락의 안정적 성장세를 지속할 수 있는 기반이 됐다. 이와 함께 ‘열린경영', '책임경영’, ‘윤리경영’을 통해 지역 제일의 농협을 만들겠다는 신념으로 조합발전과 실익증진을 위해 노력했다.

그 결과 조합은 건전한 성과와 함께 조합의 분위기도 크게 달라졌다. 무려 12%에 달했던 부실채권 비율을 0.2%까지 낮췄고, 꾸준히 흑자를 내기 시작해 2016년에는 1380억 원의 여신을 달성했으며, 클린뱅크 2년 연속 수상과 2021년에는 상호금융 1조 5천억 원 달성 등 수익과 안정이라는 사업성과를 거뒀다. 또한 내실경영에도 힘써 2015년도 종합경영평가우수 조합장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뤄냈으며, 건전여신 증대를 통해 수익률 개선을 도모해 2016년 건전여신 추진 우수상을 수상했다. 그리고 2017년에는 경기농업 및 농촌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가 수여한 ‘경기농협 자랑스런 조합장상’을 수상했다.

이뿐 아니라, 농림축산식품부장관 표창장과 경기도지사 표창장, 농협중앙회장 우수조합장상 표창패, 농협대학 총장 성실상·모범상 수상 등, 그야말로 수많은 상을 휩쓸 정도로 탄탄한 성과를 거뒀으며, 이에 힘입어 2019년도에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서 약 80%에 이르는 득표율로 지도농협 15대 조합장으로 재선에도 성공했다. 게다가 2021년 말의 목표가 1조5천억이었는데 추석 전에 달성하는 성과를 거둬 안전하고 신뢰받는 농협으로 발돋움했다.

장 조합장은 “지금까지 저를 믿고 따라와 주고 힘이 되어 감사하다”고 직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지도농협 성과의 공을 직원들에게 돌리는 겸손함까지 보였다.

이어 “이제는 앉아서 기다리는 서비스시대가 아니라, 저와 직원들이 조합원을 찾아나서 조합의 기틀을 견고히 하는데 치중하고, 조합원 맞춤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나타냈다.

 

휴먼파워로 변화와 발전 이끌다

지도농협 장순복 조합장은 농가의 안정적인 수입증대를 위해 2016년 지도농협 로컬푸드직매장 1호점인 무원점, 2018년 로컬푸드직매장 2호점인 화정점 개장에 이어, 2022년 로컬푸드직매장 3호점 개장을 앞두고 있다. 3호점은 1986㎡ 대지에 건물(1012㎡) 규모로 지어지며, 로컬푸드직매장에는 카페와 공유부엌(996.4㎡)을 마련해 시민들에게 다양한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로컬푸드 매장은 지역의 소비자와 중·소농인 지도농협의 조합원을 연결하는 확실한 사업으로서 농산물의 안정적 판로를 제공하고,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이익과 편의를 제공하는 서비스”라고 말하는 장순복 조합장이 슬기롭게 사업을 이끌어갈 수 있었던 가장 큰 요인은 ‘사람’이었다. 그는 항상 새벽 3~4시에 기상해 요가를 하면서 몸과 정신을 다스린다. 그리고 조합원들과 직원, 시민들의 삶 속에 직접 들어가 꾸준히 소통하고 감성교류를 하면서 정신과 실천의 아이덴티티를 꾸준히 구축해 나가고 있다. 또한 그는 문제 해결 앞에서는 공정성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운영상 문제가 되는 일에는 단호함이 있기 때문에 얼핏 보면 강해 보인다. 하지만 그는 낮고 작은 곳까지 감싸고 배려하는 조합장으로서도 책무를 다해 직원들과 주변 사람들에게 항상 긍정의 영향을 주고 있다. 일례로 급여가 낮은 경제사업부의 어려운 직원이나 배달하는 직원들의 저녁 7시, 퇴근 시간까지 기다렸다가 저녁을 같이하며 고충을 듣기도 한다. 또 지난 추석 때 임직원들이 십시일반 갹출해 50만원 씩 보너스를 쥐어주기도 하고, 성과가 큰 지점에는 피자와 닭강정 등을 보내 격려한다.

“작은 마음이지만 직원들이 좋아하는 모습을 보면 보람을 느낀다”고 말하는 장 조합장에게는 그래서 인간적인 훈훈함이 따른다. 이 밖에도 명예조합원 제도를 마련해, 조합원 생일 축하금 과 경조사 챙기기, 조합원 건강검진, 장제용품 지원, 조합원 자녀 장학금 지원 등 조합원 복지 증진에 주력하고 있다. 아울러 열심히 일하는 직원들에게는 반드시 보답하는 경영, 또 조합원에게는 어떠한 사업을 하고 있는지 투명하게 알려주며, 고객들에게는 편의를 제공하는 마음이 돋보인다. 대부분 성공한 기업가나 리더를 보면 고객이나 직원을 막론하고 본인과 연결된 사람을 아끼고 존중했으며, 사람을 귀하게 여겼다는 선례가 있다. 이렇게 따뜻한 마인드의 소유자가 조직을 이끌고 있어, 지도농협의 미래는 밝다는 확신을 갖게 된다.

인간ㆍ조합원 중심 경영철학

지도농협은 단순한 금융기관이 아니다. 인간중심, 조합원 중심이라는 남다른 철학과 이념으로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려는 사회적 성격이 강한 조직이다. 장순복 조합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도농협만의 경쟁력이라는 토양 위에 편리한 서비스는 물론 다양한 상품과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안전하고 든든한 조합의 기틀을 견고히 해왔다.

‘고통 없이는 성공도 없다’는 불굴의 정신으로 ‘무’에서 ‘유’를 창조해온 장순복 조합장은 현장중시경영, 실현중시경영, 책임중시경영을 실현해 자랑스러운 농협, 경쟁력 있는 농협을 만들어 조합원들의 소득증대와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왔다.

“그동안 매너리즘에 빠져있던 농협도 이제 재탄생하고, 끊임없는 변화를 통해 성장해야 한다.지도농협도 안정적인 경영은 물론, 지역사회와 조합원들을 위해 실익사업을 더욱 확대해 ‘조합원의 꿈이 지도농협의 꿈’이라는 슬로건을 반드시 실현하고, 고양시민과도 꾸준한 소통과 교류로서 윈-윈 하는 2022년 한해가 되도록 임직원 모두가 노력하겠다.”

임인년 새해포부를 밝히는 장순복 조합장은 목표를 이루기 위해 직원들의 서비스마인드 향상을 위한 각종 교육과 정책을 비롯해 다양한 복지정책과 지역사회를 위한 사회활동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인터뷰 말미에 현장의 목소리에 항상 귀를 기울이고, 날마다 변화하는 환경과 여건에 잘 대처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화합과 상생의 기틀 속에서 항상 솔선수범하면서 임직원들이 일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에도 앞장서며, 많은 사람에게 갈채를 받고 있는 장순복 조합장이 올 한해 지도농협에 어떠한 변혁을 가져올 지 사뭇 기대된다. 

                                                                   

박동웅 기자 v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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