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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코로나 양성 검출된 햄스터 대량 살처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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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코로나 양성 검출된 햄스터 대량 살처분
  • KNS뉴스통신
  • 승인 2022.01.21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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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햄스터를 취급하는 직원과 고객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인 홍콩 애완동물숍 ⓒAFPBBNews
지난 18일 햄스터를 취급하는 직원과 고객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인 홍콩 애완동물숍 ⓒAFPBBNews

[크레디트ⓒAFPBBNNews=KNS뉴스통신] 홍콩 당국은 18일 애완동물 가게의 햄스터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임에 따라 2000여 마리를 도살처분한다고 밝혔다. 홍콩은 엄격한 제로 코로나 전략을 철저하게 추진하고 있다.

햄스터 등 작은 동물의 도살처분이 결정된 것은 홍콩 내 애완동물 가게에 관련한 신형 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보고된 것이 계기였다.

식품위생국 소피아 찬(Sophia Chan) 국장은 기자회견에서 애완견 가게에서 햄스터를 취급하던 종업원과 손님이 양성으로 나타나 공중위생을 지키기 위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국제적으로는 애완동물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를 인간에게 감염시킨다는 증거는 아직 없지만 우리는 감염의 어떤 매개에 대해서도 예방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종업원이 감염된 것은, 홍콩에서 적어진 변이주의 「델타주」로 여겨진다.

번화가인 코즈웨이베이(Causeway Bay)의 애완동물 가게에서 판매되던 햄스터 중 11마리가 간이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다. 이 햄스터들은 네덜란드에서 수입된 것으로 추정된다.

보건 당국은 지난 달 22일 이후에 햄스터를 구입한 사람에게, 도살 처분 대상이 되는 동물을 처분하도록 호소하고 있다.

당국은 점포와 그 창고에서 1000여 마리의 햄스터를 압수해 도살 처분할 예정이다. 종업원과 손님은, 감염의 유무를 조사하기 위해 검사를 받을 것이라고 한다. 이 가게는 18일 문을 닫았다.

또 홍콩 내 다른 애견 가게 수십 곳의 햄스터도 1000여 마리가 도살처분될 예정이어서 휴업을 명령했다.

당국은 소형 포유류 수입도 일시 중단할 방침이다.

KNS뉴스통신 kns@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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