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충원 참배는 조국을 위해 몸을 바친 선친들의 거룩한 희생을 기리고 나라 사랑하는 마음과 유족의 자긍심을 키우기 위해 상반기에 서울 동작동에서, 하반기는 대전에서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분향 후에는 참가자 전원이 경찰묘역 주변 정화작업을 실시하고 보훈가족쉼터에서 회원 확충 방안 등 경찰유가족회 발전방향에 대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권옥자 경찰유가족·유자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국가경찰공무원이셨던 우리들의 선친께서는 6·25전쟁 당시 지리산토벌, 제주폭동사건 등 조국이 풍전등화 같이 어려움에 처했을 때 목숨을 바쳐 조국을 사수하셨으며, 그 조국수호의 혼은 오늘의 대한민국을 있게 하는 초석이 되었다”고 말했다.
또한 권옥자 회장은 앞으로 회원을 확충하고 회원들의 중지를 모아 미수당 유자녀의 수당 지급, 전사자 훈장 수여, 순직유가족 자녀장학사업, 전국 경찰묘역 참배 및 정화작업 등 경찰유가족의 자긍심과 권익신장을 위해 노력해 나아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경찰유가족·유자녀회는 공법단체인 대한민국 전몰군경유족회가 있으나 국방부와 행정자치부의 소속이 다르고 전사자 훈장 수여 등 군인유족에 비해 상대적으로 차별을 받고 있는 경찰유가족의 권익신장을 위해 2009년 비영리법인으로 발족했다.
경찰유가족은 전국에 수만명으로 대부분 6·25전쟁 때 남편과 아버지를 조국에 바치고 어렵게 살아가고 있다.
김일성 기자 kis1723@kns.tv
저작권자 © KNS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