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8 22:39 (일)
김부겸 총리 "오미크론, 델타보다 중증화율 낮고 전파력 4배 이상"… 다음주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국내 들어온다
상태바
김부겸 총리 "오미크론, 델타보다 중증화율 낮고 전파력 4배 이상"… 다음주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국내 들어온다
  • 황경진 기자
  • 승인 2022.01.07 14: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부겸 국무총리가 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대본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국무조정실]
김부겸 국무총리가 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대본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국무조정실]

[KNS뉴스통신=황경진 기자] 김부겸 국무총리가 7일 “확산 속도가 매우 빠른 오미크론을 감당해내려면, 지금의 방역체계 전반을 속도와 효율성의 관점에서 전면적으로 혁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김 총리는 코로나19 중대본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현재까지 확인된 바로는 기존 우세종인 델타에 비해 중증화율은 비교적 낮지만, 전파력이 2배에서, 최대 4배 이상이라고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2주 연속 확진자 감소세가 뚜렷하다”면서 “한 때 1,100명을 훌쩍 넘던 위중증 환자가 8백명대로 내려왔고, 사망자도 점차 줄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병상 여력도 회복되고 있다”며 “수도권의 중환자 병상 가동률이 60% 아래로 내려왔다. 고령층의 3차 접종률도 80%를 돌파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의료역량 확충과 백신접종에 더욱 속도를 내겠다”며 “다음 주에는 경구용 치료제가 국내로 들어온다. 신속히 의료현장에서 사용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방역에 대해 “검역은 해외 동향을 매주마다 평가하면서 위험국 중심으로 유입을 철저히 차단하고, 빈틈이나 사각지대를 찾아내 끊임없이 보완해 나가야 하겠다”면서 “역학조사는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또한, “모든 감염원을 뒤쫒기 보다는, 확산 위험이 큰 곳에 정부의 역량을 집중하고 일상회복지원위원회에서 건의한 대로 ‘시민 참여형’ 역학조사 도입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면서 “‘진단검사’ 우선순위를 정해, 감염 가능성이 높은 국민들부터 PCR 검사법으로 신속·정확하게 검사하고, 일반적인 경우에는 신속항원검사 등을 보완적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황경진 기자 jng8857@kns.tv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인기기사
섹션별 최신기사
HOT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