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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동계올림픽 '버블' 운용개시, 개막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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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동계올림픽 '버블' 운용개시, 개막 준비
  • KNS뉴스통신
  • 승인 2022.01.07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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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시내 올림픽 공원에서 게이트를 닫는 경비원 ⓒAFPBBNews
베이징 시내 올림픽 공원에서 게이트를 닫는 경비원 ⓒAFPBBNews

[크레디트ⓒAFPBBNNews=KNS뉴스통신] 2월에 행해지는 북경 동계 올림픽을 향해서 회장이나 이동 수단, 스탭의 준비가 진행되는 가운데, 대회에서 선수나 관계자가 들어가는 격리 환경 「버블」의 운용이 4일에 시작되었다.

2019년 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처음 보고된 중국은 이후 극히 엄격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COVID-19) 대책을 계속하고 있다. 2월 4일부터 20일까지 열리는 올림픽 및 장애인올림픽 등에서도 신형 코로나의 영향을 막기 위해 비슷한 접근법이 취해질 예정이어서 이번 올림픽은 팬데믹 이후 가장 규칙이 까다로운 대규모 스포츠대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4일 이후 수천명의 올림픽 관계자, 자원봉사자, 청소요원, 주방장, 버스 운전사는 '클로즈드 루프'인 버블 속에 한동안 갇혀 바깥 세계와 물리적으로 직접 접촉할 수 없게 된다. 지난해 여름 신종 코로나의 영향으로 1년 늦게 개최된 도쿄올림픽에서는 자원봉사자들의 출입이 어느 정도 허용됐지만 대조적인 조치다.

또 베이징에는 앞으로 몇 주 동안 3000여 명의 선수와 함께 각국 언론이 몰려들 예정이지만 이들 역시 모두 중국에 내린 순간부터 현지 떠나기까지 버블 안에 머문다. 버블에 들어가는 사람은 백신 접종을 완료하거나 입국 후 21일간 격리가 필요하며 그 속에서 매일 검사를 받고 마스크를 상시 착용해야 한다.

대회조직위원회(BOCOG)의 미디어 부문을 총괄하는 자오웨이둥(Zhao Weidong)씨는 지난주 31일 AFP와의 인터뷰에서 "베이징측은 완전히 준비됐다"고 말했다.

팬들이 버블에 들어갈 수 없어 관계자들은 팬들이 선수들과 버블 내의 관계자들과 접촉하지 않도록 조심한다. 버블 내에는 회장끼리를 잇는 전용의 교통 수단도 준비되어 있고, 「클로즈 그룹」용의 고속 철도망도 있어, 공공의 것과 병행해 운행된다.

대부분의 행사장은 베이징 시외에 있지만 시내 행사장에서는 근로자들이 철망 펜스를 치고 겨울 추위 속에 경비원도 서 있었다.

그러나 중국에 주재하는 외국 외교관들은 이 같은 조치가 너무 가혹하다고 보고 버블 내에 있는 자국 선수나 관계자들을 제대로 지원하지 못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KNS뉴스통신 kns@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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