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디트ⓒAFPBBNNews=KNS뉴스통신] 홍콩의 인터넷 매체 시티즌뉴스(Citizen News)가 3일 만에 운영을 중단했다. 기자들은 폐쇄의 이유로 경쟁매체 관계자가 선동 혐의로 체포되면서 더는 안전하게 보도를 계속할 수 없게 됐다고 설명했다. 보도의 자유 저하를 비난했다.
시티즌뉴스는 홍콩에서 인기의 뉴스 사이트로, 소셜 미디어상에서는 80만명 이상의 팔로워를 갖고있다. 중국 정부가 반대파를 강하게 옥죄는 가운데 언론매체는 애플 데일리(Apple Daily)와 스탠드뉴스(Stand News)에 이어 세 번째다.
시티즌뉴스는 2017년, 베테랑 기자들이 모여 크라우드 펀딩으로 설립한 무당파의 미디어. 2일밤, 4일 0시부터 운영을 정지한다고 전격 발표했다.
운영 마지막 날이 된 3일, 동사는 기자 회견에서, 지난 주의 경찰의 스탠드 뉴스의 사무소 수색이 일으킨 염려에 의해, 이번 결단에 이르렀다고 설명. 시티즌뉴스의 공동 설립자인 홍콩기자협회(Hong Kong Journalists Association) 전 주석 크리스 영은 회사에는 경찰 접촉은 없었지만 언론사에 발생한 상황을 보고 폐쇄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홍콩 의회에서는 이날 애국자들로만 구성된 새 의원 취임 선서식이 열려 의원들이 정부에 충성을 다짐했다. 지난 달의 의회선거에서는, 민주파를 배제해, 후보자의 대부분을 친중파의 위원회가 선출한다고 하는 신방식을 채용. 지난주에는 새 의원 90명 중 89명이 스탠듀뉴스 사무실 수색과 관련자 체포를 환영하는 공동성명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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