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디트ⓒAFPBBNNews=KNS뉴스통신] 중앙아시아 카자흐스탄에서 액화석유가스(LPG) 가격 폭등에 항의하는 이례적인 시위가 각지로 확산되고 있다. 항의 활동이 확산되자 그는 5일 최대 도시 알마티(Almaty)와 서부 망기스타우(Mangystau)에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내각 총사퇴를 받아들였다고 발표했다.
시위는 2일 탄화수소 자원이 풍부한 망기스타우 자나오젠(Zhanaozen)에서 시작됐다. 금융 중심지인 알마티에서는 4일밤, 경찰이 데모의 진압에 최루 가스탄과 섬광탄(스탠그레네이드)을 사용해, 대혼란이 일어났다.
청와대 웹사이트에 따르면 카심 조마르트 토카예프(Kassym-Jomart Tokayev) 대통령은 서명하고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기한은 5일부터 19일까지.오후 11시부터 다음 날 오전 7시까지 외출이 금지된다.
AFP 기자는 알마티에서 5000명 이상의 시위자를 상대로 경찰이 최루가스탄과 스탠그레네이드를 발사하는 것을 확인했다. 이들은 반정부 구호를 외치며 행진하고 차량을 습격하기도 했다. 노인은 나가라며 토카예프 대통령 취임 이후에도 영향력을 유지하는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Nursultan Nazarbayev) 전 대통령을 비난하는 이도 있었다.
5일에는 전국에서 메시지 앱인 텔레그램(Telegram)과 시그널(Signal), 왓츠앱(WhatsApp)을 사용할 수 없게 됐다.항의 시위를 보도한 두 독립 매체 사이트도 폐쇄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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