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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경찰, '스탠드뉴스' 강제 수사 7명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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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경찰, '스탠드뉴스' 강제 수사 7명 체포
  • KNS뉴스통신
  • 승인 2022.01.02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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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29일 홍콩 스탠드뉴스 사무소에 데려가는 패트릭·램 편집장 대리 ⓒAFPBBNews
지난해 12월 29일 홍콩 스탠드뉴스 사무소에 데려가는 패트릭·램 편집장 대리 ⓒAFPBBNews

[크레디트ⓒAFPBBNNews=KNS뉴스통신] 홍콩 경찰은 29일 현지 인터넷매체인 스탠드뉴스(Stand News)를 강제 수사해 선동출판물 발행을 공모한 혐의로 7명을 체포했다. 이에 따라 스탠드뉴스는 즉각 운영을 중단하며 홈페이지를 포함한 모든 소셜미디어의 업데이트를 즉시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스탠드뉴스는 페이스북에 패트릭 램(Patrick Lam) 편집장 대리가 사직하고 전 종업원을 해고한다고 올렸다. 웹 사이트와 소셜 미디어의 페이지도 갱신되지 않고, 곧 삭제된다.

홍콩에서는 2년 전 민주파의 대규모 시위와 국가안전유지법 시행 이후 현지 언론에 대한 압력이 거세지고 있다.

AFP 기자는 램 씨가 수갑을 찬 채 사무실로 끌려가는 것을 확인했다.

스탠드 뉴스는 29일 새벽, 론슨 챈(Ronson Chan) 부국장의 자택을 치안 경찰이 방문하는 모습을 페이스북을 통해 라이브 전했다.

동영상에서 경찰은 챈씨에 대해 영국 식민지배 법률에 따라 선동출판물 발부를 공모한 혐의로 영장을 발부받았다고 설명했다. 가택수사를 했지만 체포하지는 않았다.

홍콩에서는 올해 6월 민주파 일간지 애플 데일리(Apple Daily)가 발행 정지에 몰렸다.

당국은 입장 신문을 반복해 비난하고 있었다. 크리스 탕(Chris Tang) 홍콩 보안국 국장은 이달 스탠드뉴스가 교도소 내 환경에 대해 편견중상하고 오명을 씌우는 기사를 보도했다고 규탄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청 푸이컨(Chung Pui-kuen) 전 편집장도 자택이 압수수색을 당해 체포됐다.이 밖에 팝가수 데니스 호(Denise Ho) 씨와 변호사 마거릿 언(Margaret Ng) 씨 등도 체포됐다.

KNS뉴스통신 kns@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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