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 (사)고양시호남향우회연합회, 오랜 숙원 공익사업 위한 행안부 소관 사단법인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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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방] (사)고양시호남향우회연합회, 오랜 숙원 공익사업 위한 행안부 소관 사단법인 설립
  • 박동웅 기자
  • 승인 2021.12.30 14: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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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우이웃 돕기, 장학금전달 등 각종 봉사활동

 

고양시호남향우회연합회 정육만 회장
지역사회에서 폭넓은 봉사활동을 펼쳐온
고양시호남향우회연합회 정육만 회장

[KNS뉴스통신=박동웅 기자] 고향에서 어린 시절을 보내고 타향에 살고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흑백사진처럼 아련하게 떠오르는 영상으로 잠을 못 이루기도 한다. 자라면서 가장 정이 많이 묻어 있는 곳도 고향으로, 언제나 마음 한구석에 애잔하게 머물러 있다. 아마도 그 점이 고향의 매력이라 아닐까. 고향을 떠나 있을수록 고향에 대한 그리움은 큰 것도 사실, 어떠한 가치로도 따질 수 없다.

누군가에게 고향은 언제든지 달려갈 수 있는 곳이지만 재정적, 시간적 문제 등으로 쉽지 않다. 이에 따라 고양시호남향우회는 회원간 친목 도모, 지역사회를 위한 기여와 봉사를 위해 1987년 창립·발족해 현재 19개 지회로 구성, 2,000여명의 회원과 연합회 200여 회원이 다양한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그동안 호남향우회연합회에서는 5.18광주 민주화운동 기념행사, 영남ㆍ충청․호남향우회 3도 합동친선 체육대회 개최, 예향호남 발간, 호남인의 한마당 축제부터 코로나방역기금 기부, 불우이웃돕기, 장학금 모금 전달, 오일장행사, 이웃과 사랑의 쌀 나눔 행사 등 지역사회에서 폭넓은 봉사활동을 활발히 펼쳐왔다. 이렇게 고향의 향수를 달래며 다양한 봉사를 통해 지역사회에 보탬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는 ‘고양시호남향우회연합회’ 정육만 회장을 찾았다.

34대에 이어서 35대까지 연임한 정 회장은 “내 고향과 지역을 위해 자발적인 봉사를 할 수 있는 기회라 생각하고 우리 향우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향우회연합회장직을 맡았는데 빠르게 2년여 시간이 흘렀다”고 소회하며 “고향을 떠나 현재 살고있는 고양시를 제2의 고향으로 여겨 지역의 불우한 사람들과 함께하며 상생하는 것이 지역사랑 나라사랑이라고 여기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연합회장직은 많은 시간과 함께 경제적 부담도 동반되기에 향우회를 사랑하는 마음이 없으면 결코 쉽지 않은 일”이라며 “원로 선배님들이 향우회를 잘 이끄신 만큼 저도 향우회 발전을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내비쳤다.

 향우들을 아끼고 봉사하는 열정적인 회장

행복나눔기금 모금운동

고향, 단어만으로도 아련한 추억과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영원한 마음의 안식처다. 일자리를 찾아, 원대한 꿈을 위해 정든 고향을 떠나 객지를 떠돌며 밤낮없이 일에 매달릴 때에도 고향을 떠올리면 늘 따뜻하고 그리운 곳이 바로 고향일 것이다. 홀로 남겨진 타향살이의 적적함이나 애달픔을 풀고자 고향 사람들을 찾아 모인 단체가 바로 향우회다. 그런 의미에서 향우회는 고향에 대한 그리움의 산물이라 할 수 있다. 이렇게 탄생된 향우회는 점차 그 기능을 확대 발전시켜 이제는 고향 사람들을 만나 회포를 푸는 일에 그치지 않고 고향 돕기 등 고향 발전을 위한 큰 주춧돌 역할을 하고 있다.

정육만 고양시 호남향우회연합회장 역시, 사업체를 운영하며 바쁜 일상을 보내면서도 향우회 일이라면 만사를 제쳐놓을 만큼 열성적으로 향우회를 이끌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언제나 화합과 단합을 하기 위해 회원들의 의견을 경청하는 일에 소홀하지 않았으며, 아무리 작고 사소한 일이라도 서로 함께하면 ‘고통은 반이 되고 즐거움은 배가 되는 유익한 연합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왔다.

또한 무엇보다 회원들에게 호남인으로서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늘 노심초사 노력해왔다. 하지만 “코로나19의 방역수칙을 엄중하게 준수한 가운데 작은 모임은 계속 진행됐지만 활동의 제약이 많아 아쉬움이 크다”고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그런 가운데 올해 ‘사단법인’ 인가를 받은 점을 큰 성과로 꼽았다. 이를 통해 “친목단체를 뛰어넘어 고향사랑,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공익사업 부분도 연계를 하면 좋을 것 같다”면서 “앞으로 긍정적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 개인과 고향의 발전은 물론, 지역과 사회와 국가 발전을 선도하고 나아가 인류의 번영을 이루어 나간다는 큰 포부를 갖자”고 의지를 피력했다.

주민자치회 결정으로 공장진입로 좌회전 개선

회원들에게도 한 마디 아끼지 않았다. “부족한 가운데 저를 추대해주셔서 감사드리고, 약 2년 동안 저를 잘 믿고 따라와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훌륭한 분들이 많아서 다음 회장님도 잘 이끌어주실 것으로 생각한다”고 아쉽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끝으로 “호남향우회의 단결된 힘으로 고향과 지역발전을 이끌어가자”면서 “사람은 자주 만나야 정들지 않겠는가. 2천여 회원뿐만 아니라 고양시에 뿌리를 내린 약45만 명의 향우들도 고향 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애정을 기울여 달라”는 당부의 말도 잊지 않았다.

덧붙여 “회원이 되기 위해서는 일산동구 견달산로에 위치해 있는 연합회(031-977-7300)로 연락주시면 친절하게 가입절차를 안내해 드리고 있다”며 “향우회에 참석하시어 고향에 대한 추억을 함께 나누었으면 한다.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중소시장을 선도하는 한우물씽크

 한우물 씽크 대표인 정육만 회장은 37년 전 고양시에 정착해 30년 전부터 씽크대 사업을 했으며 6년 전 현재 장소(덕양구 동헌로 223번지)로 이전해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이 업체는 정 회장 특유의 경영철학이 녹아있다. 시장을 선도하는 뛰어난 제품력은 물론 확실한 설계와 최고자재로 싱크대부터 붙박이 신발장, 수납장, 침대 등 웬만한 가구는 모두 만들고 있지만 합리적인 가격, 빠르고 꼼꼼한 시공과 A/S로 소비자 만족감을 극대화하고 있다.

고객을 위한 맞춤형 시공을 하고 있는 한우물씽크 정육만 회장

특히 그동안 쌓아온 노하우와 정 회장만의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인지도를 높여왔으며, 입소문을 통해 점점 늘어나는 주문으로 바쁜 시기를 보내고 있다. 여기에 친절, 정직, 성실은 덤이고 책임감ㆍ사명감까지 더해 사업을 하고 있다. 그 땀방울이 결실을 맺어 지금까지 안정된 기업의 반열에 오르며 튼실한 열매를 수확 중이다.

정 회장은 “언제든지 전시장에 방문하시면 저희 제품을 만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수요자를 만족시킬 수 있는 가치지향의 기업문화를 꾸준히 조성해 나아갈 것”이라고 소신을 밝혔다.

고양동 주민자치회 의제발굴분과위원장

봉사활동이 몸에 배인 정 회장은 고양동주민자치회 활동을 7년째 하고 있으며 2018년 부위원장을 역임한 데 이어 2021년 한해 동안 높빛마을 의제발굴분과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고양동 의제발굴분과에서는 주민불편사항이나 현장의 개선사항을 접수받아 투표를 통해 시에 제안하고 있다. 

정육만 회장은 “이번에 주민들에게 1천개가 넘는 의제를 받았는데 이를 추리고 추려서 4개안으로 압축했다”며 “고양동에서 가장 큰 숙원사업인 ▲청소년 활동 공간 만들기 ▲벽제천 산책길 연결 ▲주차장 확보(고양동 전역) ▲버스정류장 이전(삼성아파트 상가 앞 등의 안전한 곳) 등 4개 의제를 선정해 이번 총회를 통해 11월 23일 결과물을 시에 올렸다”고 소식을 전했다.

이밖에도 정육만 회장은 수시로 국악 판소리 재능기부까지 하며 다방면으로 지역사랑에도 일조를 하며 공사다망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고양시 덕양구에 소재한 한우물 씽크 공장 및 전시장

“바쁜 가운데에도 모든 활동에 참여할 때마다 보람과 함께 기쁨을 느낀다”는 정육만 회장은 끝으로 “작은 봉사활동이 향우회를 넘어 지역사회의 화합과 발전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고, 제 1, 2의 고향 발전을 염원한다”고 말했다.

작은 일이라도 충실히 하는 한 사람, 그 힘이 보다 행복한 세상을 만든다. 앞으로도 그의 행보가 기대된다.

                                                                          

박동웅 기자 v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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