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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와 서로 돕고 도우며 발전해 가는 게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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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와 서로 돕고 도우며 발전해 가는 게 삶"
  • 박봉민 기자
  • 승인 2012.09.18 14: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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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남기철 톨스크리에이티브 대표

[KNS뉴스통신=박봉민 기자] “누가 미친 거요? 장차 이룩할 수 있는 세상을 상상하는 내가 미친 거요? 아니면 세상을 있는 그대로만 보는 그대들이 미친 거요?”

소설 「돈키호테」의 한 대목이다.

세상은 꿈꾸는 자들에 의해 그려지고 행동하는 자에 의해 만들어진다고 했다. 여기 자신이 꿈꾸는 세상을 행동으로 옮기는 청년사업가가 있다. 톨스크리에이티브의 21살 대학생 사장님 남기철 씨.

16살 때부터 웹서비스 사업으로 자신의 일을 시작한 그는 고등학교 때 인터넷방송사업과 음반도 제작에도 참여했으며, 현재는 4명의 직원을 거느리고 웹에이전시 업체인 ‘톨스크리에이티브’를 운영 중인 프로 사업가다.

웹에이전시란 흔히들 ‘홈페이지 제작 업체’ 정도로 인식돼 있지만 실제로는 웹(사이트) 기획 단계부터 홈페이지 제작, 콘텐츠 생산, 웹마케팅과 웹 유지까지 웹(사이트)과 관련된 전반적인 일을 하는 전문직이다.

 

▲ 톨스크리에이티브의 21살 대학생 사장님 남기철 씨 ⓒ조해진 기자

그가 16살의 나이에 처음 시작한 사업은 ‘졸라’라는 무료 인터넷 배포 서비스였다. 당시 사업 밑천은 ‘졸라’ 도메인과 직접 구축한 홈페이지가 전부.

“사실 처음엔 돈을 벌려고 시작한 일은 아니에요. 무료다 보니 회원 수만 몇 만 명이 되고 그러다 보니 자연스레 광고가 붙으면서 이른바 사업이란 게 시작된 거죠.”

그저 인터넷이 좋아서 시작한 일이 업이 된 그를, 세상은 ‘소년 사업가’, ‘중학생 사장님’이라고 불렀다. 매스컴도 타고 꽤나 유명세를 치른 남기철 사장.

그것은 양날의 칼 같은 것이었다.

매스컴을 탄 이후 회원 수는 늘었지만 어리다는 이유로 오히려 수익은 줄었다고 한다. 그가 맛 본 최초의 좌절. 하지만 당시엔 너무 어려 그것이 좌절이라는 것조차 몰랐다고 한다.

어찌 보면 어리석을 만큼 무모했던 그때의 순수함과 열정이 지금의 그를 있게 한 것일지도 모르겠다.

한 번의 좌절 이후 그는 고등학교로 진학하며 새로운 분야인 인터넷방송과 음반 제작에도 뛰어 든다. 어린 나이에 그는 왜 그토록 치열했던 것일까.

그는 그 이유를 ‘꿈’이라는 말로 대신 한다. 좋아하는 일을 찾아 거기에 자신의 모든 것을 던지는 열정. 남기철 사장은 그것이 삶의 원동력이라고 했다.

“일과 사랑 중 하나만 택해야 한다면 어떤 걸 택할 건가요?”
“왜 꼭 하나만 택해야 하죠? 전 사랑하는 사람과 좋아하는 일을 하며 살 겁니다. 사랑도 일도 제 전부를 바쳐 후회 없이 열정적으로 할 거예요.”

 

▲ “저는 제가 남들보다 프로그램이 뛰어나거나 디자인이 특출한 것 같지는 않아요. 그래서 남들 보다 더 노력하죠.” ⓒ조해진 기자

남기철 사장은 젊은 패기만큼이나 사업가로서의 비전과 마인드 역시 분명한 사람이었다. 그리고 어느 분야보다 급변하는 웹 환경에 대한 두려움을 가지면서도 그것을 극복해 새로운 것을 창조하려 노력하는 사람이었다.

“저는 제가 남들보다 프로그램이 뛰어나거나 디자인이 특출한 것 같지는 않아요. 그래서 남들 보다 더 노력하죠. 국내외에서 발간되는 웹 전문 매거진 등을 통해 급변하는 웹 트렌드를 열심히 배우고 한국보다 선진화된 기술을 사용하는 외국 사이트들을 많이 사용해 봄으로써 나름대로 기술을 조합해 보며 새로운 것을 만들려 끊임없이 노력하죠.”

인터뷰 말미에 그는 자신의 인생 목표에 대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는 것이라고 했다.

그래서 그는 지금도 자신이 가진 것을 필요로 하는 이들에게 나누기를 주저하지 않는다. 창업자금이 필요한 청년예비사업가들에게 적으나마 사업자금을 지원하고 노하우가 필요한 이들에게는 나름의 경험과 노하우를 전수한다고 했다.

그는 말한다.

“세상은 혼자 사는 게 아니잖아요. 나와 함께할 누군가와 서로 돕고 도우며 그렇게 발전해 가는 게 삶이라고 생각해요.”

꿈과 열정을 가진 아름다운 청년 ‘남기철’. 그의 아름다운 성공스토리를 계속 기대한다.

 

▲ “세상은 혼자 사는 게 아니잖아요. 나와 함께할 누군가와 서로 돕고 도우며 그렇게 발전해 가는 게 삶이라고 생각해요.” ⓒ조해진 기자

박봉민 기자 kns@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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