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8 22:39 (일)
괴산중, 올바른 가치관 형성…‘혐오 반대 연설 대전’ 개최
상태바
괴산중, 올바른 가치관 형성…‘혐오 반대 연설 대전’ 개최
  • 성기욱 기자
  • 승인 2021.12.15 11: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괴산중 ‘혐오 반대 연설 대전’ (사진=괴산증평교육지원청)
▲괴산중 ‘혐오 반대 연설 대전’ (사진=괴산증평교육지원청)

[KNS뉴스통신=성기욱 기자] 충북 괴산중학교는 지난 14일 올바른 가치관 형성과 세계 시민 의식 고취를 위해 ‘혐오는 코로나보다 위험하다’ 주제로 ‘혐오 반대 연설 대전’을 개최했다.

지난 2019년에 발생한 코로나 19 바이러스 감염증은 전세계로 확산된 후 우리의 삶을 많이 바꾸어 놓았고, 여전히 우리의 일상을 위협하는 요소이다.

이런 가운데 질병에 대한 두려움이 중국인‧종교 등 누군가를 향한 혐오로 나타나고 있다.

이에, 괴산중은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지난 한 학기 동안 ‘혐오는 코로나보다 위험하다’ 주제로 국어, 도덕, 영어, 과학 교과 융합 수업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혐오 반대 연설 대전’은 이 수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학생들은 각 교과 수업 시간 동안 탐구하고 토의한 내용을 바탕으로 학생들이 각자 혐오 반대 연설문을 작성하고 예선을 치렀다.

또, 최종 결선에 오른 10명의 학생들은 이날 연설대전에서 전세계를 향해 지금 당장 혐오를 멈추라는 메시지를 자기만의 색깔을 담아 진지하고도 단호한 목소리에 실어 보냈다.

이날 대회에 참가한 조서준 학생(16)은 “우리가 격리하고 배척할 대상은 특정 국가, 특정 인종이 아니라 우리를 위협하는 코로나 19 바이러스’라며 ‘혐오를 멈추고, 함께 위기를 극복하자”고 메시지를 전달했다.

또한, 연설 대전에서는 ‘말이 칼이 될 때’ 주제로 인권 특강도 함께 진행됐다.

이철민 한국 청소년센터 부대표는 이날 혐오 표현은 무엇이 문제이고 우리는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에 대해 이해하기 쉬운 언어로 설득력 있는 강의를 들려줬다.

신정안 교장은 “코로나 19의 위협으로 활동의 제약이 많아진 우리 청소년들이 움츠러들지 말고 세상을 향해 메시지를 전달하고 세계시민으로서 우뚝 설 수 있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이웃, 마을 나아가 세계와 연결되는 배움의 기회를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성기욱 기자 skw8812@kns.tv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인기기사
섹션별 최신기사
HOT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