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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 이내에 제작가능한 나만의 신발깔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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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 이내에 제작가능한 나만의 신발깔창
  • 조해진 기자
  • 승인 2012.09.16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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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백용실 인솔풋 대표

[KNS뉴스통신=조해진 기자] 흔히 “발이 건강하면 몸이 건강하다”며 발을 ‘제2의 심장’이라고 부른다.

실제로 발이 건강하다는 것은 혈액순환이 잘 되고 몸의 균형이 잘 맞는다는 의미이기 때문에 건강과 직결되는 부위라고 볼 수 있다. 특히 한의학에서는 발 건강을 통해 내장기관의 건강을 살피기도 하며 발마사지, 족욕 등 다양한 발 건강을 위한 서비스들이 생겨나고 있다.

우리의 건강을 대변해주는 한 부분인 ‘발’과 일상생활에서 가장 가까이 있는 것은 바로 ‘신발’일 것이다. 오랜 출·퇴근 시간의 피로를 줄이기 위해서 또는 운동을 위해서 등 다양한 이유로 우리는 내 발에 맞는 편안한 신발을 고르기를 원한다. 그러나 기성복처럼 찍어져 나오는 신발들 중 내 발에 꼭 맞는 신발을 찾기란 힘든 것이 사실이다.

이를 보완해줄 수 있는 방법으로 주목할 수 있는 제품이 널리 퍼지고 있다. 바로 ‘기능성 깔창(인솔, insole)’이다. 아직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내 발의 편안함을 찾는 사람들 또는 어긋난 자세를 보조하기 위해서 등 다양한 이유로 인터넷을 통해 ‘기능성 깔창’을 구입하는 사람들이 생겨나고 있다.

이 중 내 발의 모양을 측정한 뒤 그 모양에 맞춰 5분 만에 ‘기능성 맞춤 깔창’을 제작해 판매하는 ‘인솔풋(Insole Foot)’이라는 업체가 있어 이목을 끌고 있다.

 

▲ '인솔풋' 백용실 대표

경제적이고 효율적인 ‘기능성 맞춤 깔창’ 사업으로 고객들에게 만족을 줄 수 있어 기쁘다는 ‘인솔풋’의 백용실(48) 대표는 “‘기능성 인솔(깔창)’은 일정 부분에 가해지는 충격을 분산시켜 흡수하고 보행시 발생하는 신체부하를 경감시켜 무너진 신체균형을 바로 잡아줌으로써 오래 걸어도 기존에 느끼던 피로를 덜어준다”고 설명했다.

이어 “어깨·허리·발통증 감소 체험율이 모두 70%가 넘고 무릎통증 감소 체험율도 58.3%의 효과를 보고 있다는 결과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3년 전 미국 여행을 하다 잠시 들렸던 신발가게에서 인솔을 주문 제작하고 있는 모습에 깊은 인상을 가졌던 백 대표는 “건강에 좋은 ‘기능성 인솔(깔창)’을 대중화 시킨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기능성 맞춤 깔창’ 사업을 시작하게 된 계기에 대해 설명했다.

그러나 병원에서 체형교정을 위해 맞추는 인솔은 평균 20~30만 원, 인터넷에서 판매되는 해외 제품 등도 10만 원 이상을 호가하고 있어 대중적으로 사용하기에는 무리가 있었다.

‘기능성 맞춤 깔창’은 자신의 발의 모양을 석고로 뜬 뒤 제작하는 방식과 공장에서 만들어 내는 방식 등 다양한 제작 방식이 있는데 이러한 방법은 제작 시간이 오래 걸리고 가격이 비싸다는 단점이 있었던 것.

체형에 맞게 맞춤 제작되는 ‘기능성 깔창’의 특성상 대부분 1년에 1번 정도는 주기적으로 교체해야할 필요성이 있다. 시간이 지나면서 체형이 조금씩 변화하기 때문이다. 특히 운동량이 많은 운동선수의 경우 더 자주 교체해야 하기 때문에 오랜 제작시간과 비싼 가격은 큰 부담으로 다가오게 된다.

대중화에 부담스러운 면이 있는 것을 알게된 백 대표는 저렴하면서도 기능성을 갖춘 제품을 찾다가 ‘열성형 깔창’에 대해 알게 됐다.

그는 “‘인솔풋’이 제작하는 ‘기능성 맞춤 깔창’은 고객이 직접 방문한 점포에서 5분 이내 제작이 가능한 점과 ‘하드 깔창(인솔)’과 달리 각종 신발에 깔아 쓸 수 있어 실용적이다”라고 강조했다.

 

▲ 5분 이내 기능성 맞춤 깔창을 제작하는 모습

이어 “내 발에 맞춘 기능성 깔창임에도 35,0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제작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고객들의 큰 호응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빨리빨리’ 문화에 잘 맞는 짧은 제작 시간과 다른 ‘기능성 맞춤 깔창’과 비교했을 때 현저히 낮은 가격이 소비자들의 구미를 당기게 하는 것.

현재 ‘인솔풋’을 사용하는 고객들 중에는 병원에서 진단을 받고 ‘기능성 깔창’ 착용을 추천받았지만 비싼 가격에 고민을 하다 ‘인솔풋’을 찾았다고 한다. 또는 군대에 가기 전 군화에 넣기 위해 ‘인솔풋’을 찾거나 배드민턴 인천 실업팀 및 초등학교 선수들 등 운동량이 많은 사람들이 입소문을 듣고 찾는다. 허리통증이 완화됐다며 추가 제작하는 고객도 있다.

거의 매일 4시간 가량 배드민턴을 하고 있다는 한 고객은 “편함도 다르고 쿠션도 다르다. 인솔풋 신다가 다른 건 못 신겠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인솔풋’은 맞춤 깔창을 제작하기 전 무료로 체형 측정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어 고객들이 자신의 발이 어떤 형태인지 살펴보고 발 건강과 체형교정에 도움이 되도록 하고 있다.

 

▲ 무료 체형 측정 모습

백 대표는 “국민 소득 2만불이 넘는 미국이나 유럽의 경우 소득수준의 향상과 함께 기능성 깔창에 대한 관심이 갈수록 높아지고 시장 규모 역시 기하급수적으로 팽창하고 있다”며 “아직 우리나라는 초기단계이지만 노령화 시대에 접어들고 있는 만큼 장기적으로 발전가능성이 높은 ‘블루오션’ 상품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겨울 '인솔풋'을 오픈했지만 현재 월 매출 1,000족을 기록하고 있다”며 “소액 자본으로도 창업을 할 수 있는 아이템이며 고객들의 만족도가 90% 이상이어서 보람도 느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인솔풋’의 다양한 정보는 http://blog.naver.com/insolefoot에 들어가면 확인할 수 있다.

조해진 기자 sportjhj@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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