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부동산시장, 순위별 청약접수보다 '선착순 분양'이 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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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역 부동산시장, 순위별 청약접수보다 '선착순 분양'이 대세
  • 장세홍 기자
  • 승인 2021.12.13 20: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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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샵 동성로센트리엘' 선착순 계약 진행
더샵 동성로센트리엘 투시도.
더샵 동성로센트리엘 투시도.

[KNS뉴스통신=장세홍 기자] 최근 2~3년간 대구지역 부동산 시장은 매년 사상 최대의 공급기록을 갈아치우면서 공급과잉 시장이라는 꼬리표를 달게 됐다.

그동안의 공급확대로 입주물량도 올해 1만6천여세대, 2022년 2만700여세대, 2023년에는 3만3천세대가 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여기에다 그동안 이어져 온 집값 상승,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내년부터 시행되는 정부의 대출규제 등으로 실수요자들의 내집마련 전략도 대폭 수정되는 분위기다.

불과 몇 개월전만 하더라도 대구지역 부동산 시장은 분양만 하면 금새 팔리는 호황기였지만, 현재는 상황이 180도 바뀌었다. 도심내 뛰어난 입지, 합리적 가격, 뛰어난 상품성, 우수한 브랜드 등으로 무장해도 정당계약 기간을 넘어 선착순 분양까지 가야 비로소 완판되는 시장으로 바뀐 것이다.

대구지역 부동산 현황은 미분양 가구의 증감 추이로도 확인된다.

국토교통부 통계누리에 따르면 대구지역 미분양 가구수는 지난 6월 1017가구에서 7월 1148가구, 8월 2365가구로 증가세를 보이다가 9월 2093가구로 감소한 뒤, 10월 1933가구로 집계돼 2개월 연속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 같은 감소세 역시 선착순 분양을 통한 물량소진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공급자 입장인 각 건설사들도 대구지역 분양시장에서 선착순 분양을 통한 분양성 제고에 열을 올리고 있다.

소비자들의 주택구매 전략도 변하고 있다. 실수요자들의 경우 분양가 외에 웃돈(프리미엄)이 붙어있고 초기부담률이 높은 분양권 시장보다는 청약시장을 선호하다 보니 옥석가리기에 발품을 팔아야 하는 수고를 더해야 된다.

그동안 대구지역의 경우 경쟁적인 청약행렬에 동참한 나머지 1순위 청약통장도 감소한데다 당첨 후 동호수 불만으로 계약포기시 재당첨제한이 투기과열지구와 분양가상한제 적용주택 10년, 조정대상지역 7년의 규제를 적용받다보니 청약접수에 신중할 수 밖에 없어졌다.

따라서 소비자들은 청약통장을 사용하지 않아도 되고, 원하는 동호수 선택이 가능한 선착순 분양을 통한 내집마련 전략을 수립하고 나섰다.

대구지역 한 부동산 전문가는 “수개월 전부터 도심 외곽을 중심으로 미분양 단지에 대한 선착순 분양시장이 점차 대구전역으로 확대되고 있는 것이 기정사실”이라며 “무주택 실수요자나 갈아타기 수요의 경우에는 청약통장을 사용하지 않고도 수요자 본인이 원하는 동호수 추첨이 가능한 선착순 분양을 노려볼 만 하다”고 조언했다.

또한 “부동산 경기 정체 또는 하락이 예상되는 시장에서는 상대적으로 분양가를 유지할 수 있는 도심입지를 선호하는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가운데 대구지역 최고의 땅값을 유지 중인 중구 동성로에 건립예정인 ‘더샵 동성로센트리엘’이 지난 10일부터 선착순 계약을 진행하고 있다.

최고 49층 높이로 건립되는 이 단지는 대구 최중심인 중구 동성로에 위치하며, 우수한 조망권과 일조권이 장점인데다 비선호 동호수인 저층부가 아닌 고층도 남아있어 실수요자들의 방문율이 높아졌다.

‘더샵 동성로센트리엘’은 대구지하철 1호선 중앙로역과 1, 2호선 환승역 반월당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달구벌대로와 국채보상로가 인접해 있다.

대구지역 최고의 상권인 동성로 상권을 바로 앞에서 누리는 우수한 주거편의성에다 도심입지의 장점으로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소비자들의 실부담을 낮추기 위해 1차 계약금 1천만원의 정액으로 선착순 계약을 진행하고 소비자들은 원하는 동호수를 직접 선택할 수 있다.

‘더샵 동성로센트리엘’은 대구 동성로 일원에 지하 3층~지상 최고 49층 3개동 392세대 규모로 건립예정이며, 전용면적별 공급가구수는 ▲84㎡A 262가구 ▲84㎡B 130가구다.

 

 

 

장세홍 기자 jsh953@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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