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16:37 (토)
칠레, 동성혼 합법화에 의회 법안 가결
상태바
칠레, 동성혼 합법화에 의회 법안 가결
  • KNS뉴스통신
  • 승인 2021.12.08 12: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7일 칠레 산티아고에서 동성결혼 합법화 법안이 통과된 후, 라 모네다 대통령궁은 빛을 밝혔다. ⓒAFPBBNews

[크레디트ⓒAFPBBNNews=KNS뉴스통신] 칠레 상하 양원은 7일 오랫동안 기다리고 있던 동성결혼을 합법화하는 법안을 가결했다. 가톨릭교도가 많은 중남미에서 비슷한 법률을 가진 몇 안 되는 나라 중 하나가 된다.

법안은 세바스티안 피녜라(Sebastian Pinera) 대통령의 지지를 얻고 있다. 대통령의 서명으로 이뤄지면 동성결혼을 한 커플의 입양도 가능해진다.

중남미에서는 지금까지 코스타리카 에콰도르 콜롬비아 브라질 우루과이 아르헨티나 외에 멕시코 전체 32개주 중 14개주에서 동성결혼이 합법화됐다.

칠레에서는 2015년 동성 커플의 법적 권리를 인정하는 파트너십 제도인 시빌 유니온이 합법화됐다. 동성결혼 합법화 법안은 17년 당시 미첼 바첼레트 행정부가 의회에 제출.국민 과반수의 지지를 얻고 있어 성립이 기대되고 있었다.

보수파인 피녜라 현 대통령은 올해 6월 이 법안의 조속한 의회 통과를 목표로 한다는 예상 밖의 발표를 했다.

법안을 놓고 오는 19일 실시되는 대통령선거 결선투표에 임하는 두 주자가 맞붙었다. 공산당을 포함한 좌파연합의 후보 가브리엘 볼리치(Gabriel Boric)는 법안에 찬성표를 던졌다.반 면 극우 후보 호세 안토니오 카스토(55)는 법안에 반대했다.

KNS뉴스통신 kns@kns.tv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인기기사
섹션별 최신기사
HOT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