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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銀 예금금리의 하락, 예대금리차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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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銀 예금금리의 하락, 예대금리차 최대
  • 이희원 기자
  • 승인 2011.05.30 14: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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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저축은행의 부족해진 수신잔고를 위해 예금금리 올렸으나, 현상유지가 어려워 다시 회귀한 것

30일 한국은행(김중수 총재)이 발표한 ‘4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자료’에서 2011년 4월말 잔액기준 은행의 총수신금리와 총대출금리는 지난달 대비 상승세를 기록했으며 저축은행은 수신금리는 하락하고 대출금리는 사상 최고치를 유지하면서 예대금리차를 올 초 수준으로 돌려놨다.

자료에 따르면 순수저축성예금 금리가 3bp 상승세를 타며 총수신금리는 연 2.97%로 지난달 대비 5bp 상승폭을 기록했고, 총대출금리는 연 5.98%로 기업대출 금리가 지난달 대비 16bp로 크게 하락한 데 주로 기인하는 것으로 나타나 총대출금리와 총수신금리의 차는 3.01%p로 지난달 대비 1bp 확대됐다.

▲ 한국은행이 발표한 4월 예금은행 가중평균금리표(자료=한국은행)

이어 신규취금액기준 저축성수신 금리는 연 3.68%로 전월대비 1bp 상승하였고 대출금리는 연 5.70%로 지난달 대비 8bp 하며 대출금리와 저축성수신 금리의 차는 2.02%p로 지난달 대비 9bp 축소폭을 보였다.

또한 비은행권의 예금금리는 신규취급액을 기준으로 상호저축은행이 하락한 반면 신용협동조합과 상호금융은 상승하였으며, 대출금리는 상호저축은행이 지난달 수준을 유지한 반면 신용협동조합과 상호금융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예대금리차는 2.02%포인트로 전월에 비해 0.09%포인트 줄어들면서 2009년 1월 1.75%포인트 이후 가장 작았다.

통계를 주무한 한은 관계자는 “저축은행이 1~2월 예금인출사태로 부족해진 수신고를 채우려고 3월에 예금금리를 대폭 올렸으나 두 달 연속 이 같은 금리를 유지하기 어려워 기존 상태로 복귀한 것으로 보인다”며 통계자료를 뒷받침했다.
 

이희원 기자 kate@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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