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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의료체계 큰 부담주지 않으려면 '재택치료' 확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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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의료체계 큰 부담주지 않으려면 '재택치료' 확대해야"
  • 황경진 기자
  • 승인 2021.11.26 15: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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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국무총리가 25일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3차 코로나19 일상회복지원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국무조정실]

[KNS뉴스통신=황경진 기자] 김부겸 국무총리가 25일 “재택치료 더 확대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4차 일상회복지원위원회를 주재하며 “일상회복 과정에서 확진자가 급속히 늘더라도 의료체계에 큰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 중환자 치료에 집중하기 위해서는 재택치료가 더 확대될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총리는 “식당과 상점을 찾는 손님들이 늘면서 많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분들께서 코로나 이전과 같이 다시 바빠졌고 비록 첫걸음이지만 우리 공동체가 조금은 일상회복에 다가선 모습이어서 다행으로 생각한다”면서도 “그러나 그 대가가 만만치 않은 것 같다. 방역상황이 급속히 악화되고 있는 것도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특히 고령층의 감염 확산이 집중되면서 중증환자와 사망자가 급증했고 수도권만 놓고 보면 의료대응 여력이 거의 소진된 상황에 처해 있다”면서 “우리보다 백신접종을 먼저 시작했던 유럽을 비롯한 여러 나라들도 면역이 약해진 틈을 비집고 공격하는 코로나의 기세를 이겨내지 못하는 모습”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어렵게 시작한 발걸음을 지금 당장 되돌려야 한다는 의견까지도 나올 수 있을 것”이라며 “단계적 일상회복을 지탱해줄 만큼, 현재의 의료대응 체계가 갖추어져 있는지, 그리고 개선한다면 무엇을 먼저 보완해야 할지에 대한 논의도 중요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지금까지 코로나 환자를 격리 치료하는 것을 원칙으로 해왔습니다만, 이제는 일상회복에 걸맞게 의료대응체계도 큰 틀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며 “확진자가 급속히 늘더라도 의료체계에 큰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 중환자 치료에 집중하기 위해서는 ‘재택치료’가 더 확대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어떻게 하면 국민들께서 안심할 수 있는 재택치료 체계를 구축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도 함께 나누어 주실 것을 요청드린다”며 “단계적 일상회복 이후 감염이 증가해 최근에는 확진자의 절반을 넘어선 60세 이상 고령층과 아동․청소년층의 방역관리를 강화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대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모아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황경진 기자 jng8857@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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