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8 22:39 (일)
박미자 청주시의원, ‘청주시 행정은 누구를 위한 행정인가?’
상태바
박미자 청주시의원, ‘청주시 행정은 누구를 위한 행정인가?’
  • 성기욱 기자
  • 승인 2021.11.22 17: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5분자유발언서 ‘깜깜이’ 청주시 소각‧매립장 밀약 행정 지적, 비판
▲박미자 청주시의원
▲박미자 청주시의원

[KNS뉴스통신=성기욱 기자] 충북 청주시의회 박미자 의원(더불어민주당)은 22일 ‘청주시 행정은 누구를 위한 행정인가?’ 제목의 5분 자유발언으로 ‘깜깜이’ 청주시 소각‧매립장 밀약 행정을 지적, 비판했다.

이날 박미자 의원은 “청주시민뿐 아니라 청주시의회도 감쪽같이 모르고 진행되는 청주시의 밀약 행정은 대규모 환경 파괴 사업자들에게는 황금알을 낳는 노다지 사업이 돼버렸다”고 충격적인 청주시 행정 실태를 밝혔다.

박 의원은 북이면‧청주오창테크노폴리스 산단 매립장 조성이 청주시의회‧지역주민들에게 알림 없이 추진된다고 전하고 있어, 청주시 밀실 행정이 도마위에 오르고 있다.

또한, 일부 주민들을 앞세운 폐기물처리 업체 사업 추진으로 불거진 민민 갈등을 지적하며 ‘함께 웃는 청주’에 의문을 제기했다.

더구나 박 의원에 따르면, 청주시 사설 매립장 두 곳에 들어오는 폐기물 중 자체 발생은 15%를 차지하고 있고 나머지 85%는 외지에서 유입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사설 매립장 중 하나인 옥산산단 A 매립장은 해마다 매립 폐기물 7만2000톤 발생을 추정해 건립됐으나 실제 옥산산단에서 배출돼 처리되는 양은 ▲2018년 450톤 ▲2019년 462톤 ▲2020년 4600톤에 불과했다.

1140만㎡ 규모의 오창과학산단, 오창 제2‧제3 산단은 ▲2018년 2톤 ▲2019년 0.93톤 ▲2020년 0.9톤 매립량이 발생했다.

이 자료들을 기반으로 박미자 의원은 “부풀리기도 정도껏 해야지 말도 안 되는 수치를 추정치로 잡아 허위로 신청해도 매립장 설치를 허가해줘 결국 청주시는 쓰레기 도시로 전락 돼가고 있다”고 발언했다.

이어 박 의원은 “해가 거듭될수록 재활용 산업은 급성장하여 소각•매립 폐기물이 점차 줄고 있는데 왜 청주시는 시대와 정책에 역행하는 시책을 펼치냐”며 “시민들의 건강보다 업자들의 사업 확장이 그렇게 중요하냐”고 질책했다.

또, “추후 개발될 산단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충분히 수용하고도 남는다는 자료가 있음에도 아무런 생각 없이 무조건 업자의 이익을 위해 매립장을 유치하려는 청주시의 무모함이 시민들을 건강 염려증과 불안증으로 시달리게 한다”고 우려를 보였다.

끝으로, 박미자 의원은 “청주오창테크노폴리스 또한 규모가 크지 않아 폐기물 배출이 많지 않을 것이고 다행인 것은 기존의 매립장들과 근접해 있어 연계 처리도 가능하니 개발업자에게 매립장 부지를 다른 용도로 전환할 것을 제안하기 바란다”고 5분 발언을 마쳤다.

성기욱 기자 skw8812@kns.tv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인기기사
섹션별 최신기사
HOT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