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8 22:39 (일)
40여년 도심 흉물 학동삼거리 숙원사업 해결됐다
상태바
40여년 도심 흉물 학동삼거리 숙원사업 해결됐다
  • 방계홍 기자
  • 승인 2021.11.22 16: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철거 완료…보행환경개선 및 의재소공원 조성 등 재정비

[KNS뉴스통신=방계홍 기자] 광주 동구(청장 임택)가 40여 년간 도심 흉물로 자리 잡고 있던 학동삼거리에 밀집된 유흥업소 철거를 완료하고 주민들을 위한 보행환경 및 재정비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지역은 도시미관을 해치는 것은 물론 많은 외지인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해 그간 환경개선사업 요구가 끊이지 않았다. 오랜 숙원사업으로 사유지 철거와 건물주 설득 등 쉽사리 풀리지 않았던 일을 동구 공직자들의 끈질긴 노력으로 빛을 보게 됐다.

동구 도시재생과 주거재생계 계장은 “40년 넘도록 유흥업소들만 밀집돼 있던 건물 앞에 인도가 없다는 점에서 실마리를 찾아 건물주들과 수차례 만나 설득을 시키기 위해 노력해왔다”면서 “주민들의 보행, 안전 등 정주여건 개선 등을 위해 끈기 있게 노력한 덕분에 너비 2m, 길이 141m의 땅에 보행공간을 조성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동구는 학동 노후 유흥가 정비와 안전한 보행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도시계획시설로 공고·결정해 보상 등 행정절차를 완료했다. 지난 9월부터 본격적으로 유흥가 철거공사에 들어가 올 하반기에는 사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총사업비 15억7천만 원이 투입된 이번 사업은 단절된 보도 구간을 길이 141m, 폭 2m로 신규 설치하고 무등산국립공원의 진출로인 의재로 입구 의재소공원을 새롭게 재정비해 안전한 보행환경 확보는 물론 도시미관을 크게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

임택 동구청장은 “‘광주의 관문’이라 할 수 있는 학동삼거리 보행환경개선과 환경정비, 외지인들에게 깨끗한 동구의 이미지를 각인시킬 수

학동삼거리 철거 전
학동삼거리 철거 전

있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주민들이 살기 좋은 동구를 조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방계홍 기자 chunsapan2@naver.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인기기사
섹션별 최신기사
HOT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