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19:49 (토)
벨기에, 코로나 규제 항의 시위 폭동으로 발전
상태바
벨기에, 코로나 규제 항의 시위 폭동으로 발전
  • KNS뉴스통신
  • 승인 2021.11.22 13: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대책에 항의하는 집회로, 치안 부대와 대치하는 참가자 ⓒAFPBBNews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대책에 항의하는 집회로, 치안 부대와 대치하는 참가자 ⓒAFPBBNews

[크레디트ⓒAFPBBNNews=KNS뉴스통신] 벨기에의 수도 브뤼셀에서 21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감염 방지책에 항의하는 데모가 폭동으로 발전해, 참가자와 경관대가 충돌했다.

현장에 있던 AFP 카메라맨에 의하면, 데모는 평화적으로 시작되었지만, 참가자가 물건을 내던지자 경관대가 살수포와 최루 가스로 대항했다. 적어도 경관 2명이 부상당했다. 유럽위원회(European Commission) 빌딩 인근에서는 참가자 1명이 구급차로 이송됐다.

경찰은 벨가통신에 대해 폭동으로 경찰 3명이 부상했다고 진술했으나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경찰에 따르면 시위에는 3만5000명이 참가했다.

폭도화한 참가자 중 일부는 나치 독일(Nazi)이 유대인이 착용한 다윗의 별(Star of David)을 연상시키는 노란색 별 바펜을 쓰고 있었다. 목제 팔레트에 불을 붙이는 참가자도 있었다.

소셜미디어에 올라온 영상에는 참여자들이 경찰 차량을 덮쳐 도로표지판을 파괴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경찰에 따르면 42명이 일시 구속되고 2명이 체포됐다. 저녁 무렵이 되자 도로 통행도 재개됐다.

이날 시위는 정부가 17일 발표한 신종 코로나 대책의 새 규제에 항의하는 것으로 특히 백신 미접종자를 대상으로 한 식당이나 술집 출입 금지에 강한 반발이 제기됐다.

벨기에는 과거 1주간의 1일당 신규 감염자수가 평균 1만 300명 가까이로 감염 상황은 1년전의 수준으로 되돌아오고 있다. 19일 사망자 수는 42명이었다.

KNS뉴스통신 kns@kns.tv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인기기사
섹션별 최신기사
HOT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