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AP/KNS뉴스통신] 캘리포니아에 거주하는 한 콥트 그리스도가 12일 이집트와 리비아에서 분노한 군중들의 반미 소동을 야기시킨 반 이슬람 영화 제작에 관여한 사실을 시인했다.
나쿨라 바슬리 나쿨라(55)는 로스앤젤레스 AP 통신과 인터뷰에서 이슬람 예언자 모함마드를 모욕한 '이슬람의 결백'이라는 영화 제작사의 관리자였다고 말했다.
그는 이 영화에 관련된 제작진에 대해 처음으로 자세한 내용을 털어 놓고, 자신은 이 영화를 감독하지 않았으나 영화 제작자라고 자칭하는 샘 바실리를 알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과거 콥트 그리스도였으며, 이슬람교도에 의한 콥트 그리스도교도들의 취급을 우려하는데 동감을 표시했다고 말했다.
샘 바실리는 11일 AP 통신과 짧은 인터뷰에서 이슬람을 암이라고 부르고 이슬람을 규탄하는 도발적인 정치적 성명서로 만들기 위해 이 영화를 제작했다고 말했다.
김희광 기자 april424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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